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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가섭이 '클라이맥스'에서 박재상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가섭은 지난 23일과 24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주지훈 분)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
이가섭은 극 중 추상아(하지원 분)에 대한 사랑과 동경으로 그녀 대신 오광재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된 박재상 역으로 등장했다. 박재상은 첫사랑인 추상아의 곁에 경호원으로 머물다 "네 여자가 되고 싶다"는 그녀의 말에 넘어가 오광재를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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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재상은 현장 검증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부축한 채 애절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추상아를 마주한 뒤 결국 살인자가 되기를 선택했다. 하지만 박재상은 복역 기간 동안 그녀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출소 후 유명 유튜버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고 했다.
이가섭은 박재상의 복합적인 서사를 밀도 있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추상아를 향한 비뚤어진 사랑과 살인자가 되어서라도 그녀를 가질 수 있다는 집착을 집요한 눈빛과 거친 호흡으로 그려냈다. 특히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깊은 배신감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추상아에 대한 미련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박재상의 불안정한 내면을 섬세하게 드러내며 인물의 감정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이가섭은 영화 '폭력의 씨앗' '도어락'과 드라마 '비밀의 숲 2' '지리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등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클라이맥스'에서는 진실과 감정을 오가는 박재상을 통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더욱 기대된다.
'클라이맥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