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차 배우, '전세 사기' 피해 고백…"이미 벌어진 일"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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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25일, 오후 08:30

(MHN 최영은 기자) 배우 문회원이 '전세 사기' 피해 소식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사람'에 '전세 사기 피해자 56년차 배우 문회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해 방영된 MBN '특종세상' 속 문회원의 사연을 담았다.

문회원 부부는 "살려고 분양 받았는데 지을 동안 들어간 집에서 전세 사기를 당했다. 그래서 잔금을 못 치뤄 새 집에 입주를 못한다"며 전세 사기로 피해를 입은 사실을 털어놨다. 문회원은 "노년에 당하니까 더 황당하다"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전세 사기 이후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그의 아내는 "전세 계약이 끝나가는데 집주인이 연락이 안됐다. 겨우 연락이 닿았을 땐 '나는 돈이 없으니까 그 집 등기를 이전해주겠다. 인계 받고 내가 그동안 못 낸 세금도 부담해라'는 말을 들었다. 경찰에 신고하고 나서 전세 사기 당한 것을 알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아내에게 문회원은 "이미 벌어진 걸 어쩌겠느냐. 몸 축나게 잠을 못 자느냐"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들이 힘든 상황 속 9천만 원을 보태주자 문회원의 아내는 미안한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문회원 부부는 사기 당한 이후 사소한 일로 다툼이 잦아졌다. 특히 집 얘기만 나오면 아내는 속상함에 대화를 중단하고 자리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남편은 본인 일 밖에 모른다. 사기 당한 것 알고 경찰, 시청, 구청 찾아서 신고한 것도 전부 내가 했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문회원은 아내를 달래기 위해 아내의 친정을 찾는 것으로 관계 회복에 힘썼다고 털어놨다.

방송 말미 문회원은 대학로 공연에 오르며 여전한 연기 열정을 뽐내면서도 변호사 사무실, 부동산, 경찰서를 찾으며 사기 피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

한편 문회원은 지난 1968년 뮤지컬 배우로 연기 생활을 시작해 1972년 MBC 5기 공채로 데뷔했다. 대중들에게는 악역 전문 배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외에도 KBS1 '태조 왕건', KBS1 '무인시대', MBC '주몽', SBS '연개소문', KBS1 '대조영', MBC '돌아온 일지매' 등 흥행 사극 작품에 다수 출연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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