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홍지현 기자) 음악감독 겸 프로듀서 故(고) 방준석의 4주기가 돌아왔다. 고 방준석은 지난 2022년 3월 2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고인은 과거 위암을 이겨냈으나 이후 재발로 다시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시 고인의 비보가 전해지자 음악계와 영화계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밴드 크라잉넛 베이시스트 한경록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너무 슬프네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추모의 뜻을 남겼다.
한편 고 방준석은 1990년대 홍대 인근 클럽 ‘블루데빌’을 중심으로 음악적 기반을 쌓아갔다. 이후 블루스 록 듀오 ‘유앤미블루’로 이름을 알리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유앤미블루’는 지난 1994년 이승열과 함께 결성했으며 단 두 장의 앨범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들의 정규 1집 '나싱스 굿 이너프'와 정규 2집 '크라이...아워 워너비 네이션!'은 지금까지도 음악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이후 고 방준석은 영화음악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 1997년 ‘꽃을 든 남자’를 시작으로 ‘공동경비구역 JSA’, ‘베테랑’, ‘사도’, ‘라디오스타’ 등 여러 작품의 음악을 맡았다. 또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 등 여러 흥행작에도 참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활약에 그는 지난 2005년부터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청룡영화상, 대한민국영화대상 등 주요 영화시상식 음악 부문에서 수상을 거뒀다. 또 '모가디슈'와 '자산어보' 음악으로는 제30회 부일영화상,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제41회 영평상,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트로피를 받으며 뛰어난 성과를 입증했다. 고인의 유작은 ‘하트맨’의 OST로 엔딩곡 '태양보다 더 멀리서 날아온'이다.
사진=프라이빗 커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