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유표 기자) 반려견 행동 교육 전문가 강형욱이 과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이하 '개늑시2') 11회에서는 아메리칸 불리 세 마리와 포메라니언 한 마리를 함께 키우는 '늑대 2호 가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좁은 7평 원룸에 네 마리의 반려견이 함께 지내는 생활 환경이 공개되면서 시작부터 충격을 안겼다. 실내 곳곳에는 배설물과 악취가 뒤섞여 있었고, 오염 흔적은 복도까지 번져 이웃들의 민원이 발생할 정도였다.
현장을 확인한 강형욱은 "이 환경에서는 개들이 제대로 살 수 없다"며 단호하게 지적했다. 이어 반려견들의 상태 역시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반려견 '광배'는 물소리만 들려도 흥분해 공격적인 입질을 보였고, '이두'는 강한 공격성 때문에 주변 인물 모두 기피하는 상황이었다. 포메라니언 '박근'이는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드러내며 '식분증' 증상까지 나타내고 있었다.
강형욱은 문제의 핵심을 보호자의 관리 부족에서 찾았다. 그는 "(보호자들이) 개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말하며 장시간 방치와 부적절한 환경이 반려견들의 행동 문제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후 보호자의 개인사가 공개되면서 분위기는 점차 달라졌다. 보호자는 어린 시절부터 동생과 둘이 의지하며 살아왔다고 밝히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강형욱은 자신도 괴로웠던 과거가 있었다며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강형욱은 단순한 지적을 넘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위생 관리의 중요성부터 산책 방법, 기본적인 훈련 방식까지 하나하나 짚어주며 변화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규칙을 지키려 한 반려견들에게 오히려 고마워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보호자의 인식을 바꾸는 데 힘썼다.
보호자 역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했다. 보호자는 "내가 너무 (반려견들에 대해) 몰랐다"고 털어놓으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고, 이후 반려견을 개별적으로 산책시키고 주거 환경을 정리하는 등 실질적인 변화에 나섰다.
사진=강형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