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재벌' 강승기, 반도체 노린다…서장훈 "보석 사업은 게임이 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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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3월 26일, 오전 11:25

'방에서 다이아몬드 키우는 보석 부자' 강승기가 680만 원으로 시작해 300억 원 빌딩의 주인이 되기까지, 위기와 재기를 거듭한 인생 역전 스토리와 '현대판 연금술'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모든 것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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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다이아몬드 백만장자' 강승기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강승기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8번째로 실험실에서 키우는 다이아몬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생산에 성공하고 특허까지 획득한 인물이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광산에서 캐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물리적·화학적·광학적 특성이 동일해 전문가조차 맨눈으로는 구별이 불가능하다. 이에 강승기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거들(테두리) 면에 품번을 따로 각인한다"며 구별법을 설명했다. 하지만 각인이 제거된 경우 수십 년 경력의 보석 감정사들이 현미경으로 봐도 식별할 수 없고, 오직 첨단 장비로만 판별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제작 과정이 생생하게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승기의 아들이자 한국 법인 대표인 강성혁은 "다이아몬드 씨앗 위에 탄소를 증착시켜 키운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작은 유리 조각처럼 생긴 '다이아몬드 씨앗'이 등장하며 서장훈과 장예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씨앗 역시 다이아몬드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서장훈은 "이 정도면 돈을 찍어내는 수준 아니냐. 현대판 연금술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성혁은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100시간에 약 1mm 두께로 자라며, 1캐럿을 키우는데 400~500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합리적인 가격과 환경 부담을 줄인 특성 덕분에 '착한 다이아몬드'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강승기는 군 장교 시절 모은 680만 원으로 제대 후 잠실 지하상가에 3평짜리 금은방을 열었다. 1987년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경제 호황기를 누렸고, "경기가 좋아지면 보석 사업이 잘될 것"이라는 그의 선구안은 적중했다. 당시 대기업 월급의 10배에 달하는 월 매출을 올리며 결혼 3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했고, 개업 5년 만에 귀금속의 메카 종로에 입성했다. 하지만 더 큰 성공을 꿈꾸며 빚까지 내 30캐럿 초대형 다이아몬드를 구입한 직후, IMF 외환 위기가 터지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강승기는 "있던 금도 팔던 시기에 누가 다이아몬드를 사겠냐"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절치부심 끝에 세계 1위 다이아몬드 회사와의 웨딩 프로모션을 성공시켰고, 당시 연 매출 50억 원을 돌파하며 극적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그렇게 키운 회사를 89억 원에 매각한 그는 다시 종로3가로 돌아와 300억 원 규모의 다이아몬드 빌딩을 세우고 "한국의 티○니가 되겠다"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

방송 말미에는 강승기의 숨겨둔 새로운 꿈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원석이 단단한 얼음에 부드럽게 파고드는 장면을 보여주며, "다이아몬드의 높은 열전도율이 반도체 제작 공정에 꼭 필요한 열 발산에 큰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산업적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에 서장훈은 "새로운 자원을 하나 개발하신 셈"이라며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산업용으로 확대되면 보석 사업과는 게임이 안 될 정도로 훨씬 더 부자가 되실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기는 "산업용 다이아몬드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언젠가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통해 자원 수출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또 한 번의 성공 신화를 예고했다.

다음 주에는 '세계 1위 패러글라이더를 만든 날개 부자' 송진석 편이 방송된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되며, 방송 이후에는 넷플릭스·Wavve 등 OTT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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