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최영은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고가의 작품들을 잃어버린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여기서 죽을거야. 82세 선우용여 임종까지 살고 싶다는 이촌동 럭셔리 투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선우용여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동네 산책을 나서며 기증받은 문화재를 모아놓은 곳을 구경했다.
제작진이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같은 것은 없느냐"는 질문을 하자 선우용여는 "옛날에 미국 가기 전에 골동품이 많이 있었다. 근데 그때는 잘 몰라서 누구를 다 줘 버렸다"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선우용여는 한국 수묵화의 거장 '남농 허건'을 언급하며 "해남 (선우용여 시댁)에 문간방에 남농이 와서 그림을 많이 그렸다고 들었다. 그림을 많이 남겨놔서 내가 미국에 가져갔는데 식당에 다 놓고 와버렸다"고 회상했다.
제작진이 "(남농의) 그림이 한 점당 500만 원 정도 하는 것 같다"며 현재 그림의 시세를 찾아보자 선우용여는 "1000만 원까지도 간다"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2000만 원'까지 하는 병풍도 있다는 게 알려지자 제작진은 큰 아쉬움을 보이며 탄식했다.
그럼에도 선우용여는 동요없이 "지나간 것은 잊어라. 내 것이 아니라서 그렇게 된 거다"라며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의연한 모습을 내비쳤다.
한편 선우용여는 JTBC의 전신인 TBC TV 무용수 1기로 방송계 데뷔, 이후 TBC 드라마 '상궁 나인'에서 주역을 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광고 모델까지 섭렵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1969년에 결혼과 함께 잠정 활동 중단 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가 1989년에 컴백한 바 있다.
이후 선우용여는 SBS '순풍산부인과', MBC '태희혜교지현이' 등 시트콤 장르에서 활약했다. 그는 MBC '원더풀 라이프', MBC '있을 때 잘해', KBS1 '너는 내 운명'등 많은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치며 대중과 소통했다. 현재는 채널 '순풍 선우용여'를 통해 "아침은 호텔 조식" 등 본인 투자에 돈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채널 '순풍 선우용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