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해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날선 저격으로 잘 알려진 방송인 스티븐 콜베어가 영화 '반지의 제왕' 후속작 각본을 맡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CBS 간판 프로그램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 진행자 콜베어가 영화 '반지의 제왕: 과거의 그림자' 각본을 공동 집필한다"고 보도했다.
콜베어는 연출자인 피터 잭슨 감독과 함께 찍은 영상에서 "원작 소설에 충실하면서도 동시에 이미 제작된 영화에도 충실한 것을 만들 수 있을지 고심했다"며 "꽤 기쁘다. 나에게 이 소설과 당신의 영화가 어떤 의미인지 알 것 아니냐"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 과거의 그림자'는 프로도가 세상을 떠난 지 14년 후 샘, 메리, 피핀이 모험의 첫걸음을 되짚어보기 위한 여정을 떠나며 그려지는 내용을 담는다.
콜베어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유명인에 대한 풍자로 인기를 끈 방송인으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농담으로 이목을 모았다. 이후 콜베어가 진행을 맡아온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는 오는 5월 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소식이 전해진 후 트럼프 대통령은 "콜베어가 해고된 것이 기쁘다. 그의 재능은 시청률보다 훨씬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콜베어는 "어떻게 감히 그렇게 말씀하시냐. 재능 없는 사람이 이런 풍자를 할 수 있을까. O이나 드셔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 영화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