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원조 요정' 장혜진과 '비주얼 가수' 조째즈가 상상을 초월하는 조합으로 역대급 라이브를 선사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이하 목밤)에는 '35년 차 가수와 17년 차 가수 그리고 2년 차 애기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장혜진과 조째즈는 신곡 '신의 한 수' 작업 비하인드부터 성형 고백까지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만남은 바이브 류재현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장혜진은 "재현이가 신곡을 준비하면서 '조째즈 어떠냐'고 묻더라"며 "노래도 너무 잘하고 목소리도 잘 어울릴 것 같아 바로 연락했다"고 전했다. 조째즈 역시 "설마 했는데 장혜진 선배님이라는 소리에 티는 안 냈지만 속으로는 혼자서 환호성을 질렀다"고 당시의 설렘을 전했다. 장혜진은 "이미지만 보고 '만찢남'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에겐남'이었다"며 조째즈의 반전 매력을 치켜세웠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신곡 '신의 한 수'는 헤어진 남녀의 관계를 다룬 곡이다. 조째즈는 "헤어진 것이 오히려 신의 한 수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브 연습 과정에서 조째즈의 특유의 '레이백(박자를 뒤로 타는 것)' 스타일 때문에 고생했다는 일화도 공개됐다. 조째즈는 "선배님 박자에 맞추기 위해 주말 내내 틀어박혀 '절대 뒷박을 타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연습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조째즈는 '성형 1세대'임을 당당히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머니가 신여성이셔서 아들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다고 판단해 직접 쌍꺼풀 수술을 시켜주셨다"고 털어놨다. 코는 부러져서 했다며, "제가 성형 쪽 탑티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가슴 뭉클한 사연도 공개됐다. 장혜진은 자신의 효자곡인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라이브로 선보인 뒤 눈물을 보였다. 그는 녹음 당시, 중환자실에 있었던 딸을 떠올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태어난 지 50일 된 딸이 중환자실에서 심폐소생술을 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다"며 "녹음할 때 그때 그 느낌으로 불러 음원에 울먹이는 것도 담겼다"라고 말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조째즈 또한 드라마 '마지막 썸머' OST로 알려진 자신의 대표곡 '그리워 혼자 하는 말'을 열창하며 독보적인 가창력을 과시했다. 장혜진은 "조째즈의 허스키 보이스를 원래 좋아했다"며 "이번 작업은 정말 신의 한 수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장혜진과 조째즈는 오는 4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합동 콘서트를 개최한다. 조째즈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두 사람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팬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유튜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