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주 4.5일제' 발언 "개인적 소신일 뿐, 정부에 반기 드는 것 아냐"('할명수')

연예

MHN스포츠,

2026년 3월 27일, 오후 07:59

(MHN 김소영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데뷔 35년 차의 관록과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현직 기자들을 쥐락펴락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죄송합니다"라는 의미심장한 제목과 함께 박명수의 '깜짝 기자 간담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명수는 제작진이 섭외한 실제 현직 기자 10여 명 앞에서 진땀을 흘리면서도, 예민한 질문에 정면 돌파하며 '베테랑 예능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박명수는 "할명수+라디오쇼VS무한도전"이란 선택 질문에 1초도 고민하지 않고 전자를 택했다. 그는 "무한도전은 뭐 다 지나갔는데 이제"라며 현실적인 면모를 뽐냈다. 이어 '김태호 PD가 새 프로그램을 한다고 하면?'이란 질문에는 "김태호는 길게 안쓰더라. 길어야 8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할명수' 제작진에게 "왜 밥을 먹냐"고 비난하는 등 홀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왜 밥을 먹냐. 흑염소나 고기 같은 거 먹고 힘을 내야지"라고 변명해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박명수는 '소신 발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특히 화제가 됐던 '주 4.5일제' 우려 발언에 대해 그는 "내 개인적인 소신일 뿐이지, 정부에 반기를 든 적이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화제성을 노린 발언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자기 생각을 얘기할 수 있는 거다. 나중에 지탄을 받더라도 내 개인적 생각은 이렇다 충분히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화를 어떻게 다스리냐는 질문에는 "화를 왜 다스리냐. 화를 내야 한다. 한국인이 화를 안내서 화병이 난다"라고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놀면 뭐하니?' 출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고정 출연 제안이 온다면 너무 의향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프로그램 색깔이 조금 다르게 흘러갈 것 같아 제가 고정을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견해를 밝혔다. 

라이벌 채널을 묻는 질문에는 "라이벌은 없다"고 단언하며 특유의 '버럭' 매력을 뽐냈다. 그는 "다른 예능들은 앉아서 토크하며 '꿀'을 빨지만, 나는 추운 날씨에도 밖에서 매연 먹으며 돌아다닌다"며 차별화된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유재석, 신동엽 등 동료 예능인들의 높은 구독자 수를 언급하며 "우리 제작진이 밤을 새워서 더 노력해야 한다"고 화살을 돌려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영상 후반부 진행된 기자단 거짓말 탐지기 코너에서는 "나는 솔직히 유재석을 더 좋아한다"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한 이들 대답이 '거짓'으로 판명돼 웃음을 유발했다. 박명수는 섭섭함을 드러내면서도 "유재석과 비교되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이라며 대인배다운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박명수는 250만 구독자 공약으로 '박명수와 프렌즈' 콘서트를 내걸었다. 아이유, 지수(블랙핑크), 지드래곤 등 그간 인연을 맺은 화려한 게스트들과 함께 수익금을 기부하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며 35년 롱런의 비결인 '팬 사랑'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진=유튜브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