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모델 야노 시호가 절친한 동생 아유미의 새 집을 방문해 '리치 언니'다운 면모와 함께 가슴 아픈 속내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추성훈의 아내이자 일본 톱모델인 야노 시호가 최근 이사한 가수 아유미의 집을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야노 시호는 아유미의 집에 냉장고가 두 대인 것을 보고 깜짝 놀라며 "나보다 아유미가 더 완벽하다. 좋은 엄마"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로 한국어 공부 12년 차인 야노 시호는 아유미의 자녀가 배우는 낱말 카드를 보며 '엄마, 아빠, 할머니'를 줄줄이 읽어내려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만 '할아버지'와 '아저씨' 대목에서 잠시 버벅대며 '한국어 실력 2세'라는 평가를 받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리치 언니'다운 집들이 선물도 화제였다. 야노 시호는 아유미와 아이를 위해 각각 명품 선물을 준비했는데, 특히 아이 선물은 200만 원 상당의 D사 원피스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신 유행인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무려 20개나 사 온 것. 야노 시호는 "사랑이가 많이 좋아한다"라며 구매 경로를 전했고, 육아에 치여 유행을 몰랐던 아유미는 맛을 본 뒤 폭풍 리액션을 선보였다.
방송 중 남편 추성훈과의 깜짝 전화 통화도 연결됐다. 추성훈이 "오늘 촬영이 늦게 끝날 것 같다"라고 전하자, 야노 시호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쿨하게 '화이팅'을 외치며 남편을 응원했다. 통화 직후 그녀는 "남편이 멋있어졌다. 전혀 멋있지 않을 때도 많이 봐서"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영상 통화에 등장한 사랑이는 야노 시호가 "두쫀쿠 먹고 싶은 사람"이라고 묻자 수줍게 "하이"라고 말하며 예전 '슈돌'에서의 명장면을 재연했다.
야노 시호는 육아로 끼니를 거른 아유미를 위해 직접 요리 솜씨를 발휘했다. 그녀가 선택한 메뉴는 홋카이도 삿포로의 명물 '스프 카레'였다. 야노 시호는 화려한 칼질로 이연복 셰프의 감탄을 자아냈고, 현장에서 지켜본 아유미 역시 "엄마는 엄마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건강을 위해 생강과 마늘을 듬뿍 넣은 이 카레에 대해 그녀는 "사실 일본에선 마늘을 이렇게 안 넣는데, 추상의 한국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편이 집에 없어서 추성훈에게는 준 적이 없다"라는 '웃픈'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아유미가 둘째 계획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야노 시호는 "고민할 시간이 없다. 빨리하라"며 조언했다. 이어 본인의 아픈 경험도 조심스럽게 꺼냈다. 40세 당시 사랑이가 4살 무렵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임신했으나 유산됐던 사실을 고백한 것. 야노 시호는 "당시 유산이 모두 내 탓이라 생각해 충격을 받았고, 결국 둘째 생각을 접게 됐다"고 털어놨다. 당시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하와이행을 택했다는 그녀는 "하와이에서 삶의 의미를 다시 배웠다"고 전했다.
부부 관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추성훈과 최대 3개월 동안 못 본 적도 있다는 그녀는 "자유로워서 재밌다. 매일 즐겁게 보내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또한 "추성훈이 아마 내 수입을 넘었을 것인데, 그가 기쁠 것을 생각하니 나도 기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추성훈이 과로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일과 생일 선물로 C사 명품 목도리를 받은 일화도 공개했다.
결혼 생활 중 이별 위기가 없었냐는 질문에는 "엄청 많이 있었다. 당연한 것 아니냐"라며 결혼 대선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사랑이가 한국에서 활동하며 부부가 떨어져 있는 동안 오히려 관계가 회복됐고, 사랑이라는 존재 덕분에 위기를 현명하게 넘기며 더욱 돈독해졌다고 전해 든든한 가족애를 입증했다.
사진=KBS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