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지민경 기자] 2026년 봄,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아주 특별한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해인 CCO가 제작자로 변신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5인조 버추얼 걸그룹 OWIS(오위스)가 그 주인공이다. 팀명 ‘Only When I Sleep’의 약자처럼 “오직 꿈속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신비로운 명제 아래 모인 다섯 소녀는, 데뷔 앨범 ‘MUSEUM(뮤지엄)’을 통해 리스너들의 무의식 속에 잠들어 있던 소중한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둘씩 꺼내놓기 시작했다.
OWIS 멤버들은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데뷔 소감과 첫 미니 앨범 ‘MUSEUM'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OWIS는 신생 엔터테인먼트사 ama(all my anecdotes)의 첫 번째 아티스트로, 워너뮤직코리아 출신 김제이 CEO와 이해인 CCO의 만남만으로도 일찌감치 ‘감각적인 버추얼 그룹’의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데뷔 앨범은 미니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8곡이라는 파격적인 수록곡 수를 자랑하며 정규 앨범급 퀄리티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멤버들의 높은 참여도다. 세린, 썸머, 소이는 타이틀곡을 포함한 수록곡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들의 세계관을 직접 구축했다. 특히 썸머가 작사한 타이틀곡 ‘MUSEUM’은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기억 구슬에서 영감을 얻어, 잊고 있던 꿈을 다시 열어보게 만드는 ‘키(Key)’ 같은 음악을 지향한다. 기술적 화려함보다는 정서적 설득에 집중하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팀’이 되고 싶다는 OWIS.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만난 다섯 소녀와 나눈 깊은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3월 23일, 첫 미니 앨범 'MUSEUM'으로 정식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팬들을 만나는 소감이 어떤가요?
세린: 요즘 정말 쉴새 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데요 설레임에 정신이 없이 보내다가도 막상 코앞이 되니까 아쉬운 부분들도 많이 보이고 더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
소이: 데뷔 전이지만 팬분들의 댓글이나 편지를 써주세요. 그걸 보면 벌써부터 힘이 되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그 마음을 담아 저도 얼른 노래로 힘이 되어드리고 싶어요!
썸머: 오랫동안 준비해 온 OWIS의 이야기를 드디어 세상에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 설레고 기쁩니다! 지금까지는 저희 다섯 명만 알고 있던 세계였다면, 이제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많이 크면서도 조금은 두렵기도 합니다 ㅎㅎㅎ 글로벌 팬 분들 과도 같은 꿈을 공유하듯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하루: 너무 기쁘고 동시에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팬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앞으로 다양한 모습과 좋은 음악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니: 드디어 OWIS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정말 설레고 기뻐요. 데뷔를 준비하면서 ‘언젠가 우리를 기다려주는 분들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글로벌 팬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서 꿈같은 기분이에요. 앞으로 저희 음악과 이야기로 많은 분들과 연결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타이틀곡 'MUSEUM'은 '잃어버린 꿈의 조각들을 전시한다'는 서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처음 곡을 들었을 때의 느낌과 감상 포인트가 궁금합니다.
세린: 가사를 썸머가 써줬는데 되게 감동적 이였어요 뭔가 이렇게 의미 있는 가사로 데뷔할 수 있다는게 좋았고 데모곡 상태일때도 사실 기분 좋게 듣기 좋다고 생각했는데 가사가 더해지니까 뭔가 엄청난 응원가 같은 느낌도 들더라고요.
사람들에게 현실을 잠시 잊게 하는 게 아니라, 다시 현실을 살아갈 힘을 건네는 존재로써 건네는 첫번째 메세지로 아주 좋은 선택 이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이: 저는 늘 꿈을 찾고, 꿈이 없는 나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꿈이 정말 중요한 사람이에요. 잃어버린 꿈의 조각을 찾아 전시한다는 메시지가 저 자신, 그리고 OWIS 그 자체 같아서 처음 듣고 감동을 받았어요.
썸머: 처음 들었을 때는 굉장히 시원하면서도 어딘가 아련한 노스텔지어가 함께 느껴지는 곡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딱 떠오른 이미지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의 기억 구슬이었어요. 나도 모르는 새에 저장된 기쁘고 슬픈 기억들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에 간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작사에 임했습니다 ㅎㅎ 감상 포인트는 역시 후렴에서 분위기가 시원하게 확 열리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그 지점에서 곡이 가진 아련하면서도 시원한 감성이 가장 크게 살아나기 때문에, 각자의 ‘꿈 속 박물관’을 떠올리며 들어 주시면 더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루: 처음 데모를 들었을 때는 멜로디가 너무 좋다 우리의 스토리를 넣은 가사로 부르면 너무 좋겠다 라고 생각 했었는데 우리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가사로 멤버들의 목소리가 더해져 정말 들을 때 마다 벅차 오르는 감정이 들어요. 마지막 후렴에는 멤버들 목소리가 함께 어우러져서 부르는데 그 부분이 저는 가장 눈물포인트 입니다.
유니: 잔잔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었고, 들을 수록 감정이 깊어지는 곡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후렴에서 감정이 확 펼쳐지는 부분이 감상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Q. 세린, 썸머, 소이는 데뷔 앨범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했는데 작업 과정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나요?
썸머: 저는 가사를 쓸 때 단순히 예쁜 가사를 만들자는 생각보다는, OWIS가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팀인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데 가장 신경을 썼습니다. 특히 'MUSEUM' 작업 때는 기억이 하나씩 수집되고 보관되는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고, 그 기억들을 다시 열어보게 만드는 ‘키’ 같은 곡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했어요. 듣는 분들도 노래를 통해 각자의 잊고 있던 감정이나 꿈을 꺼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ㅎㅎ
소이: 오위스의 매력을 꼼꼼히 살폈어요. 멤버들이 발랄하고 엉뚱하면서도 수줍은 매력이 있거든요. 물론 수줍음은 제가 제일 많지만요…! 가사 안에서 멤버 모두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정도의 수줍음으로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어요.
Q. 재즈, 아프로비트, 힙합, R&B 등 장르가 매우 다양한데 OWIS가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세린: 저는 장르는 수단일뿐 저희가 하려는 메세지를 그때그때 잘 전달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은 데요! 다양한 장르들이 있지만 오위스라는 하나의 대주제로 앨범의 유기성을 잡았는데 그런 부분 들이 잘 느껴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팀명 'OWIS(Only When I Sleep)'에 담긴 '오직 꿈속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의미가 신비롭습니다. OWIS는 어떤 팀이고, 존재로 각인되길 바라나요?
세린: OWIS는 모두가 꿈꿀 수 있다 라는 메세지를 담은 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 늘 가사나 메세지에 좀더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정서적 설득을 차근차근 많은 분들에게 해 나갈 예정입니다.
소이: OWIS는 여러분과 함께 꿈을 꾸고, 찾고, 그 여정을 함께하는 팀이에요. 오직 잠들었을 때만 만날 수 있지만, 저희는 역설적으로 꿈속에서 만났는데 깨어나도 잊히지 않는 팀이 되고 싶어요.
썸머: OWIS는 각자의 꿈과 이야기들이 모여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 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희가 단순히 곡을 들려 드리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이야기, 비주얼을 통해 저희의 감정과 세계를 함께 전하는 팀이 되고 싶어요! 대중분들께도 ‘자기들만의 세계가 있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그런 팀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하루: ‘꿈속에서만 만날 수 있다’ 는 이야기를 가진 팀이지만, 저희를 어렵거나 멀게 느끼기보다는 각자의 순간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팀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비로운 팀이지만 결국은 음악으로 기억되는 팀이고 싶어요.
유니: OWIS는 꿈과 현실의 경계 어딘가 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잠들기 전 문득 떠오르는 장면처럼, 듣는 분들에게 오래 기억에 남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팬분들에게는 잠깐 현실을 잊고 쉬어 갈 수 있는 작은 꿈 같은 팀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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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마이애닉도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