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규, 강원도 산중서 은둔 생활…"양친 잃었다, 정말 지옥"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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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28일, 오후 03:00

(MHN 최영은 기자) 90년대 발라드 귀공자라 불렸던 가수 김돈규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어머니 보내고 뇌출혈 수술, 그리고 아버지까지 보낸 가수 김돈규의 2019년'이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은 2021년 MBN '특종세상'에서 방영된 김돈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룰라 출신 가수 김지현은 "대단한 사람이 있다. 그런데 더 이상 노래도 부르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라고 김돈규를 향한 걱정을 드러냈다. 김동규는 강원도 산속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제작진 설득 끝에 촬영을 허용한 김돈규는 "풍파를 많이 겪었다. 좋은 생각만 하기 위해 가끔 명상을 한다"라며 산 속에 있는 이유를 밝혔다.

김동규는 "2019년도를 평생 잊지 못한다.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지옥이다"라고 회상했다. 2019년 6월에 아버지를 보낸 그는 "그 날 새벽에 팔이 부러졌는데 병원에 가지 못했다. 반깁스 한 채로 아버지를 떠나 보냈다"라고 힘겹게 말했다.

이어 마음 추스릴 새 없이 같은 해 11월에 그는 '지주막하출혈(뇌출혈)'이 생겨 수술을 했고 불과 1달 만인 12월에 어머니를 떠나 보내는 비극을 겪었다. 이런 상황 속 김동규는 여전히 트라우마가 남아 있어 산 속을 찾는다고.

또 그는 가수 생활하며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노래하면서 돈을 받아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대가를 바란 적은 없지만 일을 마친 후 허탈감이 많았다. 그래서 내려놓게 된 계기도 있다"라며 노래를 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돈규는 1993년에 객원 보컬로 가요계에 데뷔, '신 인류의 사랑', 리메이크 곡인 '슬픈 인연'을 부르면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1996년에 '나만의 슬픔'이라는 곡으로 솔로 데뷔를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의 OST인 '내가 택한 사랑' 이후 음악 활동을 하지 않던 그는 2016년에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 '나만의 슬픔'을 부르며 오랜만에 대중들을 만난 바 있다.

사진 = 채널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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