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아들의 외도 및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으나, 전 며느리 A씨가 이를 "거짓 사과"라고 정면 반박했다.
앞서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지난 28일 입장문을 통해 "아들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인인 아들의 사생활을 존중한다는 생각에 개입하지 않았으나, 부모로서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다"며 1심 판결에 따른 양육비와 위자료 등 의무가 조속히 이행되도록 엄중히 지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사과문 발표 직후 전 며느리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불쾌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A씨는 "난리나니까 대중에게 사과하는 척. 입장에서도 보니 주장과 많이 다른? 아니요 모든 게 진실이니 제대로 애매하게 이야기하시겠죠"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인정하기는 싫고, 쪽팔리고, 근데 본인 아들의 잘못인거고. 저와 제 가족에게 저지른 일 제대로 사과하시라구요"라고 말했다.
그는 "거짓사과. 억지사과. 뻔뻔한 태도 그대로, 방송에 알리는데 햇수로 3년"이라며 "여러분 제발 쉽게 사라지지 않게 계속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논란은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아들이 사실혼 관계였던 A씨와 임신 한 달 만에 외도를 저질러 가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작됐다. 1심 재판부는 아들의 책임을 인정해 위자료 3,000만 원과 월 80만 원의 양육비 지급을 명령했으나, A씨는 아이가 18개월이 되도록 이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홍서범 측은 위자료 일부를 지급했으며 항소심 결과에 따라 양육비를 지급하려 했다고 해명했지만, A씨는 시부모가 그간 아들의 잘못을 방관해왔다며 맞서고 있다.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그간 전달받았던 내용과 실제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무겁게 확인했다"며 아들이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도록 살피겠다고 거듭 강조했으나, 당사자인 A씨가 '진정성'을 문제 삼으며 공개적인 사과 요구를 이어가고 있어 양측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tvN, TV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