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로 이사까지…김수로의 ‘엄기준 포섭 작전’ 전말(야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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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30일, 오후 10:44

(MHN 박선하 기자) 배우 김수로, 엄기준, 박건형이 20년 우정을 둘러싼 유쾌한 비하인드를 쏟아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아니 근데 진짜!’에서는 세 사람이 출연해 오랜 시간 이어온 관계와 숨겨둔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웃음을 터뜨린 건 ‘김수로의 덫’ 이야기였다. 엄기준과 박건형은 “김수로의 덫에 걸려 20년 동안 못 빠져나오고 있다”고 입을 모아 폭로했다. 이어진 이야기는 예상보다 더 구체적이었다.

김수로는 엄기준과 가까워지기 위해 실제로 같은 아파트로 이사까지 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현재 102동과 103동에 거주 중인 이웃 사이였다. 김수로는 “더 친해지려고 옆으로 이사했다”고 설명했고, 박건형 역시 “원래 우리 옆집에 살다가 이사 간 것”이라며 상황을 덧붙여 웃음을 키웠다.

이른바 ‘포섭 작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수로는 엄기준의 친누나 결혼식 사회까지 맡으며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고. 그는 “당시 같은 회사였는데 기준이가 사회를 봐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탁재훈은 “나한테 부탁하면 공짜로 해줬을 텐데”라고 받아쳤고, 김수로는 “그때 나는 ‘패밀리가 떴다’를 하고 있었는데 형은 지명도가 안 됐다”고 단호하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엄기준 본인의 결혼식 사회는 김수로가 아닌 신동엽이 맡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또 한 번 웃음이 터졌다. 이에 탁재훈은 “사회는 지명도로 정하는 게 맞다”고 덧붙여 분위기를 이어갔다.

반면 박건형의 결혼식은 김수로가 사회자로 나섰다. 김수로가 “건형이 사회는 내가 봐야지”라고 직접 나서며 자발적으로 사회를 맡았던 것.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방송에서는 엄기준의 의외의 성격도 공개됐다. 평소 과묵한 이미지와 달리, 농담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순수한 면모가 드러난 것. 그는 사람들이 가볍게 던진 말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스타일로 소개됐다.

실제 일화도 이어졌다. 엄기준은 이수지와 ‘자매다방’을 촬영하던 중, 이수지가 농담으로 건넨 “술 먹어요”라는 말을 진짜로 받아들였고, 촬영이 끝난 뒤에도 말없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이수지는 “아무 말 없이 기다리고 계셔서 몰랐다”면서 뒤늦게 깨달은 진실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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