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이영자 정선희 이소라 홍진경…앙금 풀고, 추억 소환 [N이슈]

연예

뉴스1,

2026년 4월 01일, 오후 01:32

'소라와 진경' 티저 예고편
그 시절 절친들의 재회가 이목을 끌고 있다. 젊은 시절 공개적으로 친분을 드러냈던 이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소원한 시간을 보냈고, 최근 방송 프로그램 및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다시 만나 그간의 앙금을 풀고 추억을 소환 중이다.

개그우먼 정선희는 최근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영자와 7년 만에 함께 밥을 먹었다. 방송에서 "왜 7년 동안 연락도 안 하셨느냐"는 박세리의 질문에 정선희는 "우리는 각자도생"이라며 "너무 아픈 일들을 서로가 겪었다, 우리가 서로 보면 그 상처가 너무 생각나니까 계속 그 일을 얘기하기도 싫고 외면하고 싶었던 때였다, 그래서 암묵적으로 각자도생하자 했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지난 2007년 11월 배우 안재환과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결혼 10개월 만에 사별한 바 있다. 그는 숱한 소문과 루머에 휩싸였던 당시를 떠올리며 "해명해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아니라고 해야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싸울 용기가 없어 숨어 지내기만 했다고. 그런 정선희에게 큰 도움을 줬던 것은 선배 이경실이었다. 정선희는 "누구나 다 사는 평범함은 나는 이제 다 끝났다 싶을 때 그 언니(이경실)가 평범으로 다가왔다 '야 머리 염색할 때 됐다' '더 먹어, 낙지탕탕이 이거 비웠네, 살겠네' 되게 무뚝뚝하고 투박한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안 했다, 그래서 내가 견뎠다"고 회상했다.
'남겨서 뭐하게' 방송화면 캡처

'남겨서 뭐하게' 방송화면 캡처

이에 이영자는 "(이)경실이 언니가 선희한테 옆에서 하는 거 보고 은근히 내가 참 많이 자책했다, 나는 인생을 헛살았나보다, 내가 도움이 안 되는구나 누구한테, 이런 얘기는 처음이지만, (정선희가) 나랑 놀고 그럴 시간에 다른 사람이 있었으면 걔를 잡아주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다"고 자책감을 느꼈던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정선희는 그런 이영자에게 "언니가 뿌린 씨앗이 헛되지 않았고 언니가 해준 말들이 살면서 도움이 되고 구력이 되고 있다고 얘기해주고 싶었다"면서 "언니가 누군가를 치열하게 돕고 싶었고 치열하게 사랑했고, 치열하게 살아냈다는 증거가 되고 싶다 내가, 그래서 언니의 과거를 반추했을 때 그래도 이영자 헛살지 않았다는 생각을 한번 하게 하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고 밝히며 이영자를 감동하게 했다.

모델 이소라와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도 '재회 콘텐츠'로 함께 한다. 두 사람은 오는 26일에 처음 방송되는 MBC 새 예능 리얼리티 프로그램 '소라와 진경'에 함께 출연하는 것. 이 프로그램은 50대가 된 1세대 모델 이소라, 홍진경이 다시 한번 런웨이로 돌아가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과거 절친이었던 이소라, 홍진경은 '소라와 진경'을 통해 약 15년 만에 재회했다고 전해지며 놀라움을 줬다. 1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 이소라는 "모임이 있었는데 우리가 다 힘든 시간이 있었다"고 고백했고, 홍진경은 "다들 지치기도 했고 그냥 그렇게 멀어졌던 것 같다"고 15년간 격조하며 살았던 이유를 전했다. 두 사람은 재회 후 울먹이며 "우리가 너무 많은 일을 겪었던 것 같다" "상처를 열기가 너무 힘들었어"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근래 연예인들이 보여주는 뜻밖의 '재회 콘텐츠'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걸그룹 핑클이 JTBC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으로 다시 만나 함께 여행을 떠나고, 과거 공개 연인이었던 신동엽과 이소라는 이소라의 유튜브 채널에서 재회하며 훈훈함을 줬다. 이처럼 애틋한 재회를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은 연예인들 역시 사적으로는 평범한 한 사람임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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