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카데미 수상 기념 간담회가 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매기 강 감독,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이재, IDO(이유한, 곽중규, 남희동)가 참석했다.매기 강 감독(왼쪽)과 가수 이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1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1/202604011355777373_69cca6bf2da72.jpg)
[OSEN=유수연 기자] 세계 시상식과 인기를 휩쓴 '케데헌'이 한국에서 소회를 전했다.
1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카데미 수상 기념 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매기 강 감독,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이재, IDO(이유한, 곽중규, 남희동)가 참석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골든’은 제83회 골든글로브어워즈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했고,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를 수상하며 K팝 최초 수상작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통칭 '오스카')'에서도 베스트 오리지널 송을 수상하며 K팝 역사에서 전대미문의 기록을 작성했다.
수많은 화제성과 인기로 인해 시즌 2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 특히 최근에는 시즌 2 제작 확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매기 강 감독은 ‘케데헌’ 시즌 2 확정 소식과 관련해 “못 풀어드릴 것 같다”라고 웃으며 “그건 그냥 비밀로 하고 싶다. 스포일러 하나도 없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지금 큰 아이디어는 잡고 있는 상태다. 아직은 자세히는 모르겠다. 그런데 이 영화도 첫 영화처럼 크리스 감독님과 제가 보고 싶은, 그런 영화를 만들 거다. 기대하셔라. 1편보다는 더 크고, 더 이벤트가 많은 영화가 만들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OSEN=조은정 기자]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카데미 수상 기념 간담회가 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매기 강 감독,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이재, IDO(이유한, 곽중규, 남희동)가 참석했다.매기 강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1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1/202604011355777373_69cca7fd01ce6.jpg)
앞서 헤비메탈, 트로트 등 장르의 곡을 시즌 2에 넣고 싶다고 발언하기도 했던 매기 강 감독은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스토리가 정해지지 않았다. 트로트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스타일이니까. 세계에 더 알려주고 싶다. 헤비메탈은 K-pop의 베이스기도 해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케데헌'의 뿌리를 함께 하고 있는 '한국스러움'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도 엿볼 수 있었다. 매기 강은 "제가 이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이유는, 어렸을 때 보았던 영화, ‘뮬란’ 등. 중국이나 일본 문화, 애니메이션을 통해 봤었다. 한국 문화는 못보지 않았나. 그래서 그런 영화를 한국에 좀 주고 싶었다. 저도 필요했지만 모든 한국분들이 필요하시다고 느꼈다. 우리는 애니메이션도 많이 만들었고, 많이 보고 좋아하기도 하는 사람들인데. 우리만의 프로젝트가 없다고 느껴서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제가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저희는 교포라고 이야기하는, 그분들에 대한 오해가 있지 않나 싶다. 한국에서 태어난 분들도 여러 경우가 있겠지만, 흔하게 교포는 ‘나는 온전히 한국인이지 못하다’라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 특히 연예계에 있어 진정한 글로벌 시장에 오게 되었는데, 저나 이재 씨처럼 양 문화에 둘다 속해있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그 사이에서 진정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저와 이재 씨같은 모든 분들을 대변해 이야기 하고 싶은 것도 있었다. 꼭 우리가 한국에 자고 태어나지 않아도, 한국 문화의 일부이고, 다른 성장 배경이라고 해도 ‘한국적임’을 감소시키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OSEN=조은정 기자]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카데미 수상 기념 간담회가 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매기 강 감독,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이재, IDO(이유한, 곽중규, 남희동)가 참석했다.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1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1/202604011355777373_69cca7fd78c2d.jpg)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역시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시즌 2’에서 ‘진우를 살려줄 수 있나’라는 질문에 “진우는 물론 살아있다. 우리의 마음속에. 그 이상은 제가 더 이상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재치 있게 답하며 "저희 영화와 팬들과의 관계는 특별한 것 같다. 팬분들이 영화를 발견해 주셨고, 그것을 전 세계로 가져가서 소개해 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에게 있어 팬분들은 가족과 같이 느껴진다. 그래서 시즌2를 작업하면서도 영감의 원천이라면, 처음에 영화를 시작했던 우리의 마음이다. 그 말은, 처음에 했던걸 반복하겠단 게 아니라, 팬들을 놀래주고, 규칙을 깨고, 한계를 확장해나가고 싶다. 하지만 그 저변에는 ‘한국 됨’이 영혼이다. 그렇기에 그것을 기반으로 해나가고자 한다. 이야기이든, 이야기 속의 신화적 부분이든, ‘한국적임’이 영혼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넷플릭스가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셨고, 다음 프로젝트에도 열의를 가지고 있다. 저희는 감독들로서, 주어진 예산을 집행하는 것에 있어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글을 쓸 때나,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써나갈 때 그 생각을 가지고 해나간다. 제게 주어진 것이 무엇이든 간에, 가능한 많은 보일 거리를 줄 것을 생각하고 있다. 그 반면에 가장 중요한 건 스토리의 자체다. 그리고 그 안의 영혼이다. 그것이 잘 기반이 되어야만 볼거리를 얹을 수 있다 생각한다"라며 업그레이드된 시즌 2를 예고했다.
![[OSEN=조은정 기자]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카데미 수상 기념 간담회가 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매기 강 감독,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이재, IDO(이유한, 곽중규, 남희동)가 참석했다.가수 이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1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1/202604011355777373_69cca7fdd86ac.jpg)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생각하는 '한국적임'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저는 아내의 가족으로 살아온지 20년이 지났다. 함께 지내면서 한국적임에 대해 알게된 거 같다. 하지만 그 과정은 공부나 관찰한 게 아니고, 일부가 되어 살아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애정을 표현하고, 고통을 감내하는 지를 지켜보며 놀라움을 겪었다. 그리고 저의 인생의 반 이상이 한국의 표현과 함께 했다고 말할 수 있기에, 아내의 방식을 통해 한국적임을 배웠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리고 ‘한국적임’은, 제 옆에 앉아 계신 이분들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루미의 이야기를 보면, 그녀는 고통을 감내하는데, 그것을 통해 강인함을 얻게 된다. 제가 느낀 것은, 한국인들은 정말 많은 것을 겪었지만 그것에서 강인함을 얻게 된 것에 대한 자부심과 강력함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루미를 통해 보여질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소신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는 한국적인 색채로 가득차있던 아카데미 축하 무대에 대한 뒷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저도 리허설 때 많이 울었다"라고 운을 떼며 "함께 노래를 부르는데. 특히 두 분은 한국의 문화를 잘 모르는 친구들이었다. 이게 드디어 큰 자리에서, 미국에서. 우리나라의 국악과 판소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한국 사람으로서 너무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정말 만족스럽고, 감동이었다. 저희가 뒤에 숨어있다가 판소리 끝나고 올라왔는데, 그때 자신감이 생기더라.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관객석의 반응에 대해 묻자, “저는 일부러 안 봤다. 목소리가 나갈까 봐 떨려서 안 보고, 끝나고 나서 보았다. 너무 신기하다. 살면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 라이브를 듣는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이게 역시 K의 힘이구나,라는 걸 느꼈다. 엠마 스톤이 너무 좋아해 주시더라”라고 감탄했다.
![[OSEN=조은정 기자]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카데미 수상 기념 간담회가 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매기 강 감독,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이재, IDO(이유한, 곽중규, 남희동)가 참석했다.프로듀서 팀 IDO 남희동(왼쪽부터), 이유한, 곽중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1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1/202604011355777373_69cca7fe52d8a.jpg)
특히 '골든'의 가수이자 공동 작사 작곡을 맡기도 했던 그는 '정산금'에 대해 묻자, "일단은, 아직은 잘 모른다. 시간이 좀 걸린다. 그런데, 일단 노래가 잘 되어 좋다. 그리고 앞으로 (정산을) 기대 중이다. 엄마 선물 사주고. 저도 결혼을 하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IDO는 오스카에서 펼쳐진 '수상 강제중단' 사태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당시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해 작곡진들이 무대에 올랐고, 이재가 먼저 소감을 말한 뒤 이유한 작곡가가 이어서 소감을 말하려 했으나, 곧바로 시그널 음악이 나오며 소감이 중단돼 '인종차별' 논란이 일기도 했던 바. 이와 관련해 이유한은 "그때 저는 모두의 가족들과, 더블랙레이블, 테디 피디님, 저희 멤버들 모두 수고했고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짧았던 이야기였는데, 못해서 아쉬움은 남았지만 영광스러운 순간이었기에 즐거웠다"라고 털어놨다.
남희동 역시 못 다한 소감에 대해 묻자, "사실 유한이랑 같은 의견이다. 같이 상의해서 나온 내용이기도 하고. 못 다한 이야기는 없지만, 저는 뒤에서 구경하는 입장에서 그냥 즐거웠다. 예상치 못한 일을 포함해서, 구경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단상 위에 올라가서 많은 배우를 구경하는 순간 자체가 재미있고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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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매기 강 감독은 "제가 알기로는 세분 중에 누가 말할 거를 정하는 건 가위바위보로 정했다고 하더라"라고 제보했고, 곽중규는 "저희는 모든 걸 가위바위보로 정한다. 완전 한국식"이라고 웃었다. 이에 이유한은 "오스카는 제가 이겼고, 골든글로브도 제가 이겨서 나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실제로 세 사람은 오스카 트로피를 놓고 가위바위보를 하기도. 곽중규가 승리하자 두 사람은 "저희 공용 작업실에 두기로 하겠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은 "이런 영화 하나를 만들려면 6-700명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그리고 한국인이 아니어도 한국의 문화에 사랑에 빠진 분도 계셨다. 무엇보다 여러분이 아니라면 절대 이 자리에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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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