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윤우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음주운전(DUI) 체포와 차량 사고 이후 치료에 전념하겠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계정을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치료를 받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고 현지 매체 피플은 보도했다.
우즈는 성명을 통해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 건강을 회복하고 치료를 받기 위해 일정 기간 골프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의 건강과 회복을 위해 필요한 시간에 집중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프로 선수로도 더 건강하고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우즈는 지난달 27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낸 뒤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우즈의 차량은 트레일러를 견인한 압력 세척 트럭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음주 측정기 검사에서 알코올 반응은 없었지만 경찰이 요구한 소변 검사에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그의 주머니에서는 마약성 진통제인 '하이드로코돈' 얄약 두 개가 발견됐던 것으로도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우즈는 눈에 띄는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다른 차량 운전자 역시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현장에서 우즈가 섭취한 '물질'의 영향으로 무기력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플로리타 마틴 카운티 구치소로 이송됐으며 같은 날 보석금을 납부한 뒤 석방됐다.
또 우즈는 법원에 '무죄'를 주장하는 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무죄를 주장하면서 정식 기소 절차인 '공판 전 출석'을 포기하고 배심원 재판도 요청했다고 피플은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우즈의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이 이번 사고 이후 우즈의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 2021년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 당시 우즈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오랜 재활을 겪었던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아이들은 아버지(우즈)와 매우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엘린 역시 그를 걱정할 수 밖에 없다"며 "아이들은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고 엘린도 그가 건강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교통사고를 겪은 바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로 다리에 심각 부상을 입었으며 2009년에도 플로리다 자택 근처에서 차량 사고를 낸 전력이 있다.
사진=타이거 우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