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 2년간 극심한 슬럼프 고백…"구해준 건 이찬혁"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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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01일, 오후 10:46

(MHN 박선하 기자) 악뮤 이수현이 극심한 슬럼프로 인해 히키코모리 생활까지 겪었던 지난 시간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5년 만에 다시 출연한 남매 듀오 악뮤(AKMU)의 진심 어린 이야기도 공개된다. 방송에는 두 사람의 관계와 시간에 대한 고백이 담겼다.

특히 이날 이수현은 슬럼프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수현은 "일에 대한 슬럼프로 시작을 해서, 삶에 대한 슬럼프가 굉장히 심하게 왔었다"고 고백했다.

슬럼프의 시작은 이찬혁의 군 입대였다. 이수현은 "오빠의 빈자리가 생각보다 너무 컸다"며 "제가 반의 반도 채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내가 별거 아니었구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이찬혁이 전역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돌아온 이찬혁은 이전과는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수현은 "오빠가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려갔다"면서 "점점 오빠의 색깔이 더 진해지고, 오빠가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겼다. 같이 하는 재미가 사라졌었다"고 말했다. 함께였던 팀이었지만, 같은 방향으로 달리지 못하는 순간이 찾아온 것이다.

여기에 외부의 시선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수현은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를 신경 쓰는 게 너무 지쳤었다"고 밝혔다. 특히 외모에 대한 압박은 큰 스트레스로 작용했다. 그는 "저는 항상 살을 빼야 하는 사람이었다. 근데 정신적인 공허함을 채우는 도구가 음식이었다. 매일 폭식을 했다"고 말했다.

상황은 점점 악화됐다. 폭식으로 신체 변화는 다시 자존감 하락으로 연결됐고, 이수현은 대인 기피 증상을 겪으며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게 됐다. 결국 그는 악뮤 활동을 포기하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결국 이수현은 스스로의 상처를 돌보지 않은 채 2년 정도를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다. 이때 손을 내민 건 이찬혁이었다. 그는 "그때 수현이를 챙기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면서 "내가 수현이 인생을 프로듀싱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생활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합숙을 시작으로 운동, 스케줄 관리, 요리 등 건강한 일상을 다시 만들어갔다.

새 회사를 차린 뒤 다시 초심을 다잡기 위한 선택도 했다. '헝그리 정신'으로 돌아가기 위해 두 사람은 정신 개조 캠프를 떠났고, 3주 동안 하드 트레이닝을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핸드폰을 반납한 채 음식도 거의 먹지 않고 종일 운동에 집중했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이수현은 "돌이켜보면 가출을 할 수도 있었다라는 생각을 하기는 한다"면서도 "캠프 덕에 많이 성장했다"며 웃어 보였다.

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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