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 12회에서는 유기된 브리타니 스파니엘 ‘천방’과 ‘지축’을 구조해 키우게 된 보호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시작은 보호였다. 갈 곳 없는 개들을 회사 부지에 거두며 시작된 선택은, 점차 보호자와 회사 간의 갈등으로 번져갔다.
천방·지축과의 일상을 SNS에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영상은 예상 이상의 반응을 얻었고, 보호자는 자연스럽게 ‘천방·지축’이 콘텐츠이자 또 다른 수입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됐다. 보호와 생계가 뒤섞이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단순하지 않았다. 해당 사업장은 사장을 포함한 3인의 소규모 조직이었다. 아빠 보호자가 반려견 전담으로 빠지면서 업무는 사실상 2인 체제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그 부담은 고스란히 남은 인원에게 전가됐고, 원래부터 경영난에 시달리던 공장은 결국 존폐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더욱이 ‘전담’이라는 말과 달리, 천방과 지축의 케어는 특정 인원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남은 두 사람 역시 업무 중간중간 천방·지축을 돌보는 데 동참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업무 집중도를 더욱 떨어뜨리며 악순환을 만들었다. 결국 반려견은 모두의 일이 됐고, 동시에 누구도 온전히 책임지지 못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공장 폐업 위기라는 현실 속에서도 보호자의 선택은 바뀌지 않았다. 아빠 보호자는 여전히 “강아지가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강형욱은 이 지점을 정면으로 짚었다. “내가 착각했다는 걸 증명해 보라”는 말은, 보호자의 판단이 정말 천방·지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개입된 선택인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어 그는 “돈을 받고 하는 돌봄이 아니라, 지원이 없어도 유지되는 관리가 진짜”라며 책임의 기준을 분명히 했다.
본격적인 솔루션에 돌입하자, 강형욱은 견사에 켄넬 두 개를 설치하고 업무 시간 동안 천방과 지축을 분리 관리할 것을 제안했다. 일정한 루틴 속에서 켄넬 훈련을 병행하고, 쉬는 시간마다 교감과 활동을 반복하는 방식이었다. 무너진 기준을 다시 세우기 위한 첫 단계였다.
아빠 보호자는 끝내 눈물을 보이며 변화의 필요성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는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개와 늑대의 시간2’는 반려견 행동 교정을 넘어 보호자의 태도와 환경까지 함께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 피드백, 생활동 밀착 케어, 실제 주거지 방문까지 이어지는 3단계 솔루션이 특징이다.
김성주와 강형욱, 그리고 스페셜 MC가 함께하는 채널A 반려견 솔루션 예능 ‘개와 늑대의 시간2’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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