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최영은 기자) 아역 배우 출신 문혁이 생계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배달 일을 한다는 근황을 알렸다.
3일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취해서 잤는데 하루 아침에 날벼락 맞은 유망주 문혁. 왜 그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5년 1월 MBN '특종세상'에서 방영된 문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혁은 여러겹 껴입은 옷 위로 패딩까지 입고 방한 마스크를 쓴 뒤 배달 라이더 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그는 "보통 저녁 6시에 (배달을) 시작해서 밤 11시까지 한다"며 배달 일에 대해 설명했다.
'배달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문혁은 "팬데믹 시기 때 작품이 없어서 생계 유지를 위해 (배달) 일을 시작했다"며 털어 놨다.
또 '일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그는 "드라마 '야인시대' 캐스팅이 됐었다. 좋은 일이라서 친구와 축하할 겸 술을 마셨는데 (자는 사이에) 스케줄이 바꼈다.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서) 함께 작업을 못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씁쓸한 표정으로 얘기했다.
문혁은 여기에 더해서 3년동안 만났던 여자친구와 파혼을 하며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 기억엔 티비를 보면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눈을 뜨니 마포대교였다"며 위험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문혁은 "좋은 아빠, 좋은 가장을 꿈꿨는데 무너졌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얘기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달 일을 시작하며 과거를 털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문혁은 연극 연습도 하며 연기 열정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여 응원을 받았다.
문혁은 4세 때 1984년 MBC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데뷔했다. 이후 11세 때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임만수 역을 맡아 존재감을 증명하며 그 해 '청룡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후 작품 뿐 아니라 여러 편의 광고도 찍으며 승승장구했고 천재 아역 배우를 거쳐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개성있는 연기를 펼치며 활동했다.
지난 2025년에 그는 연극 '가족의 재구성'에서 재수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MBN '특종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