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포공항, 민경훈 기자] NCT 마크가 31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해외 일정 참석차 중국 상하이로 출국했다.NCT 마크는 FW26 상하이 패션위크 패션쇼에 참석한다.NCT 마크가 출국장으로 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31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4/202604041059777798_69d0802c02826.jpg)
[OSEN=김나연 기자] NCT 마크가 팀과 소속사를 돌연 떠난다. 예고없이 닥친 그의 갑작스러운 '인생 새 챕터' 선언에 팬들도 혼란과 충격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3일, NCT 마크의 탈퇴 및 전속계약 만료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마크와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오랜 시간을 가지고 깊이 논의했으며, 상호 간 충분한 대화 끝에 4월 8일 자로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이에 마크는 NCT 127, NCT DREAM 등 모든 NCT 활동을 종료합니다"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마크의 이탈 소식에 팬덤은 혼란에 빠졌다. NCT DREAM에게 있어 리더 역할을 했던 마크의 존재감은 팬들에게도 컸기때문에 그의 두 번째 탈퇴는 적지않은 상실감을 안겼다. 더군다나 불과 일주일 전 콘서트를 했던 NCT DREAM과 달리 NCT 127 팬들은 마지막 인사조차 할 기회 없이 마크를 떠나보내야 하는 만큼 많은 이들이 허탈한 심경을 전하고 있다. NCT 127의 경우 멤버들의 군백기가 시작돼 완전체만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에서 성범죄 이슈로 퇴출된 태일에 이어 마크까지 연달아 잃게 됐다.
특히 마크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캐나다 국적을 가진 한국계 캐나다인. '군백기'조차 없을거라 안도했던 팬들은 예기치 못한 이별에 큰 충격을 호소했다. 이에 마크는 직접 장문의 자필 편지를 쓰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모든게 너무 갑작스럽게 느껴질 것을 알고 있는데요. 저는 사실 연습생때부터, 어쩌면 그 전부터도 마음속에 늘 가지고 살았던 꿈이 있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 하나를 들고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면서 돌아다니고, 작가가 되고싶을 정도로 영어로 글 쓰는 것을 좋아했었습니다. 명확하게 그 꿈을 다 머릿속에 완벽하게 알고 그리기에는 너무 어렸지만, 음악과 무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캐나다에서 14년전에 오디션을 보고, 에스엠에서 저의 음악적 길을 엔시티로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의 처음을 에스엠에서 그리고 엔시티로 했기 때문에, 내 자신을 더 알게 되고, 최고로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함 뿐입니다. 10년동안 세상을 최고로 보고 경험하면서, 최고의 여정을 보내다보니, 내가 꿀 수 있는 최고의 꿈이 무엇일지, 제가 마크라는 사람으로 살면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할일과 목적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고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것 같습니다. 10년간의 계약을 마치는 시기인만큼 마음속에 있던 나의 모든 감각들을 깨워서 오랫동안 고민을 하다가 결국 정말로 그 꿈의 정확한 완성된 모습이 어떨지가 궁금해지고 제대로 몰두해서 다이빙을 하고싶게 되었습니다. 저의 음악 혹은 열매가 무엇일지, 그것을 어떻게 세상에다가 맺을 수 있을지를 제대로 찾아서 꼭 이루고 싶어진 것 같습니다"라고 탈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또 "제가 아무리 큰 결정을 내렸다고 해도, 나 혼자서 큰 도전을 하는 의미로만 모두의 걱정과 고민과 힘듦이 풀리지 않는 다는 것을 정말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 인생에 새로운 챕터를 위한 큰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를 해서, 저를 여태 엔시티 마크로 사랑해준 시즈니분들에게, 맠프들에게, 그리고 대중분들에게는 이 큰 충격과 상처가 될 수 있는 변화를 이 자필편지 하나로 완화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정말로 정말로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모든 시즈니에게 그리고 저를 여태 알고 응원해줬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제일 크게 드리고 싶습니다. SM 과 NCT 멤버들과, 시즈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평생 가지고 살아갈 것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게 될 때 좋은 모습의 마크가 될 수 있게, 최선의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크에 이어 다른 NCT 멤버들 역시 충격에 빠졌을 팬들을 위로하기 위해 나섰다. 지성은 "사람마다 각자의 소중한 인생이 있고, 그 길을 선택하고 나아가는 건 결국 본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고,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믿는 방향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야 하는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미웠지만 그 사람을 알고, 했던 수고들을 알고 그리고 표현은 많이 못했지만 정말 좋아하던 형의 앞길을 아주 멀리서 응원해주고 싶습니다"라고 마크를 향한 응원을 전했다.
이어 "제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한 순간을 떠나보냅니다. 누구보다 특별하고 소중한 10년을 보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이것마저 끝이 아닌 과정이기때문에 나중에 더 멋진 결과물이 있을거예요. 지금 바로는 힘들겠지만 괜찮아지면 지난날들을 조금씩 추억하면서 멤버들과 저의 아직 마저 다 하지못한것들 기대해 주세요. 아주 많을거예요. 여러분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큰 상처를 줘서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제노는 "정말 여러 생각을 했었고 많은 대화를 했지만 우리가 이 상황을 결국 잘 풀어내지 못한 점 나도 너무 아쉽고 미안한 것 같아요. 물론 당연히 지금은 슬프겠지만 이것 또한 우리의 이야기이고 앞으로 나아갈 또 다른 드림의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지금 잠깐만 슬퍼하고 또 다시 행복한 추억 만들어 나아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당부했다.
또 해찬은 "127 그리고 드림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너무 미안해요. 사랑해주셨던 모든 마음 정말 진심으로 감사해요. 물론 127도 드림도 끝이 아니지만 그동안 받은 사랑을 다시 한번 감사하고 넘어가고 싶었어요. 그리고 진심으로 너무 많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리고 NCT가 그리고 시즈니가 함께했던 추억들이 분명 오래 마음에 남아 간직하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또 앞으로 채워질 활동들이 너무너무 많으니까 좋은 마음으로 바라봐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재민은 "앞으로 어찌될지도 모르고 이게 다가 아니니까 좋은 날에 좋게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어요. 우리 마크도 응원해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고, 런쥔은 "많이 당황하셨죠? 죄송합니다. 드림으로서 열심히 여러분에게 행복과 힘을 드리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영은 마크의 탈퇴 이유에 대한 추측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사랑하는 마크의 모든 마음을 이해하기로 결정했고, 끝없이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마크의 마음을 대신 전할 수는 없지만, 마크의 오래된 진심과 고민들을 편견 없이 들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라며 "끝으로 한 가지 단호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마크와 멤버들 사이에 대한 의심과 억측이 생긴다면 참을 수 없는 슬픔과 억울함에 휩싸일 것 같습니다. 부디, 정말 부디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팬들과 함께 지켜온 우리만의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