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유성, 사망 5일 전 남긴 한마디..."나 곧 죽어" ('불후의 명곡')

연예

OSEN,

2026년 4월 04일, 오후 07:00

[OSEN=유수연 기자] 조혜련이 고 전유성과의 일화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불후의 명곡-2026 연예계 가왕전 2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개그콘서트 ‘챗플릭스’ 팀과 맞붙게 된 조혜련은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선곡, "전유성 오빠의 추모곡이다. 제가 정말 유성이 오빠를 많이 좋아했다"라며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고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돼 지난해 9월 25일 전북대병원에서 향년 76세로 별세했던 바. 조혜련은 "(고인이) 돌아가시기 5일 전에 전화가 오신 거다. ‘나 곧 죽어’라고 하면서. 그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내가 바쁘다는 이유로 오빠가 날 얼마나 기다리는지, 힘든지를 모르고 있었구나"라며 떠올렸다.

김신영 역시 "제 교수님이셨다. 사제지간이고. 항상 ‘신영아, 즐겨라. 재밌게 살아야 돼’라고 하고. 힘들 때 ‘교수님, 나 한물간 것 같아요’ 하니까, ‘축하한다. 한물가고 두 물가면 너는 보물이 돼.’라고 하셨다"라며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조혜련은 "돌아가시기 4일 전 뵈러 갔을 때, ‘저희에게 웃음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더니, '너희가 있어서 내 거 고맙지. 내가 떠나도 열심히 웃겨라'라고 하시더라. 오늘 마치 희극인 실 선후배가 모인 자리에 유성이 오빠가 계신 느낌이 들어서, 오빠에게 불후의 명곡에서 추모곡을 불러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열창을 하던 조혜련은 노래 말미, “유성 오빠, 거기 계신 곳은 어떠세요? 오빠가 너무 그립네요.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담긴 웃음,  이제는 그 목소리를 들을 순 없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있다. 보고 싶다. 신영이도 오빠 정말 보고 싶어 한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나중에 찬국에서 만나면 ‘마이 프레셔스, 골룸’ 해드릴게요”라며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무대를 지켜보던 김신영 역시 눈물을 흘린 가운데, 이휘재는 “항상 말씀하시는 거 보면, 앞서가셨다. 앞서가시는 것 같았다. 후배들 편하게 해주시고. 재미있게 해주시고. 편하게 해주시고. 전 후배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미담을 전했다.

오만석은 "사실 저도 덕을 봤다. 사실 2003년도에 연극 일을 하고 있었는데, 광대 이야기였다. 그 영상을 보고 후배들이 다 봐야 한다고 해서 다 오셔서 전체 관람 시켜주시고. 배우들 한 명씩 전부 술 따라주셨다. 그 덕분에 공연이 뉴스에도 나오고 알려져서 연극도 잘 되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yusuou@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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