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미스코리아 진 출신 방송인, 괴한에게 잡혔다 구사일생으로 목숨 구한 사연('알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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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06일, 오전 12:52

(MHN 진병훈 기자) 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이 과거에 있었던 충격적인 사건을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알토란' 587회에서는 장윤정이 출연하여 미모 유지의 비결을 공개했다. 그녀는 "남들 하는 것처럼 꾸준히 하는 것뿐"이라고 운을 뗀 뒤에 아침마다 레몬즙과 어머니가 미국에서 살 때부터 지금까지 직접 짠 들기름 한 스푼을 꼭 섭취한다고 밝혔다.

장윤정이 미스코리아에 데뷔한 계기는 화장품 방문 판매하는 아줌마 덕분이었다. 방문 판매원 아줌마가 평균 여성보다 신장이 크고 눈에 띄는 외모를 가진 장윤정을 보고 미스코리아에 나갈 것을 계속해서 설득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장윤정 어머니가 반대했지만, 결국 설득에 못 이겨 미용실에 있는 손님들 앞에서 수영복을 입고 힐도 신은 채 워킹 연습을 했다. 미용실 안에서 수영복 입고 연습한다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믿기기 힘들지만, 당시에는 담대함을 기르기 위한 실전 훈련이었다고 한다.

장윤정은 "첫 도전만에 대구광역시 미스코리아 진이 됐다"라며 "그때부터 미용실 원장님이 저에게 사자머리를 해주며 챙겨줬다"라고 말했다. 덕분에 장윤정이 사는 집 근처에서는 난리가 났다고 하는데, 머리카락을 뜯어 가거나 옷도 찢어 가는 등 별의별 극성팬들이 많았다.

그중에도 가장 잊을 수 없는 사건은 괴한 습격이었다. 당시 생방송을 끝내고 퇴근하는 중인데 웬 낯선 사내가 "저랑 얘기 좀 하시죠"라고 말하며 다가왔는데, 수상한 낌새를 느낀 MC 임성훈이 "저랑 얘기하시죠"라고 말한 뒤에 장윤정을 먼저 보낸 것이다.

이후 장윤정은 갑자기 "윤정아 뛰어"라는 임성훈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고, 쫓아오는 괴한에 기겁하여 방송국 앞에 있었던 구름다리까지 도망쳤다. 구름다리 통과 이후에 괴한에게 붙잡혔지만, 임성훈이 뒤쫓아와서 극적으로 괴한을 제압하고 경찰서로 끌고 갈 수 있었다.

장윤정은 지난 1987년 18세의 어린 나이에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MBN '알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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