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도 포기한 남편 "그런 남자랑 어떻게 살아" 아내가 상처받은 이유 들어보니('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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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06일, 오후 10:07

(MHN 진병훈 기자)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이 온종일 침묵하는 남편이 출연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된 162회에서는 요양보호사와 활동지원사로 근무 중인 이옥희 씨가 출연했다. 옥희 씨는 아침 6시에 기상하여 수영장에서 운동을 할 정도로 부지런한 삶을 시작하는 듯했으나, 입을 아예 닫아버린 남편 때문에 울화통이 터진다.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옥희 씨의 모습은 누가 봐도 다정한 할머니로 보였다. 고된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면 TV 앞에 망부석처럼 앉아 있는 남편이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옥희 씨가 "평상시처럼 말 막 하듯이 해봐"라더니 몽둥이로 맞았다는 등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옥희 씨가 친정 오빠와 여동생을 불러서 식사를 함께하면서 갈등의 진짜 원인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친정 오빠가 옥희 씨 남편에게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데 한 적이 없다"라고 말하며 서운한 마음을 보였고, 옥희 씨 여동생도 "살림에 도움이 전혀 안 된다"라고 말했다.

옥희 씨 남편은 법인 택시를 13년 동안 몰다가 개인택시를 운영했는데 1997년 IMF가 터지면서 재활용 수거 업체로 이직했다. 30년 동안 직장도 다녔는데 고정적으로 옥희 씨에게 생활비를 주지 못한 이유는 노름에 빠졌기 때문이었다.

옥희 씨는 남편이 딸 결혼식에 돈을 보탤 생각을 하지 않고 자기가 쓸 컴퓨터를 산 것에 대해 따지기 시작했다. 남편은 옥희 씨가 친척들 앞에서 망신을 주는 것에 불만을 드러냈는데, 진짜 갈등의 원인은 돈 때문만은 아니었다.

옥희 씨 남편은 알고 보니 친구의 부인에게 같이 살자며 사랑을 고백했다. 노름에 이어 외도까지 있었으니 옥희 씨 입장에서는 답답할 만한데, 친척과 헤어진 뒤에 통화를 한 작은딸은 "아빠는 사회성이 부족해"라며 "그런 남자랑 어떻게 사냐"라고 한탄했다.

오은영은 남편의 외도에 대해 "아내에게 남아 있는 앙금은 나를 위하지 않는 남편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라며 "큰 상처와 배신감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옥희 씨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있었는지 남편의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은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의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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