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정효경 기자) 방송인 이수근이 세상을 떠난 부친을 떠올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암 4기 판정을 받은 모친의 치료 여부를 두고 갈등을 겪는 의뢰인이 출연했다.
의뢰인은 "아버지가 2년 전 안 좋은 선택을 했다. 어머니는 암 4기 판정을 받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 가정까지 돌봐야 하는데 마음이 너무 힘들다"며 "어머니는 치료를 그만두고 싶어 하시는데 나는 포기할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부친상을 당한 이수근은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서 "아버지가 말기암 판정을 받았는데 남은 기간이 6개월이라더라. 큰 병원을 가서 항암치료를 계속하면 7개월, 1년, 2년이 될 수 있다고 했는데 본인이 너무 힘들어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골에서 올라와서 병원에서 대기하고 이런 것을 너무 힘들어하셨다. 어느 날 이럴 바에는 먹고 싶은 것 먹자고 짜장면, 국수를 드시는데 멀쩡한 줄 알았다. 딱 6개월 되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돌아가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수근은 "하루라도 더 뵙고 싶었지만 나도 내 가족을 돌봐야 한다. 와이프도 치료를 받아야 했다"며 "나중에는 '아버지가 너무 고민하지 말고 남은 가족 돌보라고 먼저 가주신 게 아닌가' 그렇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며 의뢰인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병원에서도 답이 없는 상황이라면 치료를 계속 고민하는 게 맞는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한다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장훈 역시 "부모님의 뜻을 따르든, 끝까지 치료를 이어가든 결국 자식에게는 후회가 남는다. 그만큼 쉽지 않은 문제"라고 공감했다.
또 2년 전 모친상을 당한 그는 "모든 자식들이 치료를 원한다면 어머니를 잘 케어해 주는 게 맞다. 우울한 생각에 빠지기보다 더 열심히, 잘 살아야 한다"며 "가정의 행복을 위해 힘들어도 이겨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MHN DB,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