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母, 손주 지키려다 큰 사고→'뇌진탕' 소견 "못난 딸..스스로가 미워" 눈물(보라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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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07일, 오후 06:41

[OSEN=김나연 기자] 배우 황보라가 아들 우인이를 돌보다가 큰 사고를 당했던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큰 죄책감을 드러냈다.

7일 '황보라 보라이어티' 채널에는 "혼냈다 울었다 초보맘 황보라의 어린이집 등원 전쟁ㅣ얼집 적응기, 육아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황보라는 우여곡절 끝에 아들 우인이를 등원시킨 뒤 식사를 하고 외출준비에 나섰다. 그는 "얼마 전에 엄마가 큰 사고를 당했다. 얼굴에 멍들고 손 붓고 그랬는데 자기는 괜찮다고. 원래 그런가? 어른들은 너무 병원을 안 간다는 고집을 부린다. 자기들이 의사다"라며 "병원을 가봐야될것 같다. 혹시 뇌 쪽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너무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황보라는 지난달 "오늘 엄마가 주차장에서 우인이 잡으러 가다가 넘어져서 쓰러지셨다"며 시퍼렇게 멍들고 찰과상을 입은 어머니의 사진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황보라는 "아이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곳이 주차장이라고 그러더라. 항상 저희가 엄마한테 누누히 얘기했다. 주차장 조심해야된다고. 특히 또 말했던건 SUV같은 큰차는 우인이처럼 조그마한 애들은 위에서 안 보여서 사각지대 있을수 있어서 진짜 조심해야된다고 했는데 우인이가 사실 지금 유모차도 안 타려고 하고 자꾸 뛰려고 하더라. 그래서 막 뛰었다. 그래서 엄마가 놀라서 막 잡으러 가다가 우리 후진할때 보면 방지턱같은거 있지 않나. 거기 엄마가 쾅 하고 쓰러졌는데 잠시 기억을 잃은거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그는 "그 와중에도 우인이때문에 소리를 질렀다. 우리 손주좀 잡아달라고. 했는데 옆에서 차가 빵빵하면서 왔다더라. 혹시 몰라서 엄마가 정신을 잃은 와중에 안간힘을 다 써서 그 차를 보고 기어갔다. 우인이 치면 안 되니까 자기 먼저 치라고. 진짜 죽을 힘을 다해서 기어갔다고 하더라. 근데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발견해서 우인이를 잡아주셨다고 하더라. 그 아주머니 누구신지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정신을 잠깐 잃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그날 얼굴이랑 팔이랑 엄청 멍이 들었는데 자꾸 자기는 병원에 안가도 된다고. 지금 엄마가 허리도 안 좋으시고. 엄마가 너무 업어키웠다. 우인이가 계속 엄마만 보면 업어달라고 찡찡거린다. 제가 진짜 못난 딸인것 같다. 사실 늦게 결혼했지 않나. 젊었을때 열심히 살긴 했는데 돈 못모으고 뭐했나 자책감이 너무 많이 들고 우리는 뭐 했을까. 엄마아빠 고생시키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도 있고. 그러면서도 아이를키우는 재미도 있고. 우인이는 커가고 엄마 아빠는 늙고 쇠약해지시고. 그걸 보는 딸의 심정이 요즘에 진짜 가슴이 찢어진다"고 털어놨다.

황보라는 "제가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엄마 앞에서 울음 참느라고.. 혹시라도 잘못되면 어쩌나 싶어서 자꾸 마음이 내려앉더라"라며 "우리 엄마는 왜 이렇게.. 진짜 제 스스로가 너무 밉고. 왜 이런 일이 있는지. 오늘 아침에도 우인이가 너무 양치를 안하려고 떼쓰고 저는 힘들고. 막 소리질렀다. 근데 그게 너무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우인이 진짜 어렵게 가졌지 않나. 너무 감사한 일이라. 그리고 어린이집에서 배워온건지 요즘 ‘잠깐만’ 이런 말도 하고. 처음 들어보는 말들 너무 많이해서 기특하고. 그리고 우인이가 예쁜짓하고 웃는 모습 보면.."이라며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이 그저 소중하게 느껴진다. 그저 우인이가 행복하기만 하면 그걸로 충분한것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황보라는 어머니를 데리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는 "뇌CT상으로는 뇌진탕 소견만 있을뿐 별다른 문제가 없는것 같다고 하셔서 다행이다. 지금 계속 미식거리고 울렁거리는건 약간의 불안함이 있을수 있다고 해서 혹시 몰라서 정신과까지 한번 와봤다. 너무 죄송스럽고 미안하다"고 거듭 어머니를 향한 죄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황보라는 지난 2022년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배우 겸 영화 제작자 차현우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2세를 위해 시험관 시술을 꾸준히 진행했으며, 2024년 5월 첫 아들 우인 군을 품에 안았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황보라 보라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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