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함 남지 않도록 하겠다"…故 김창민 감독 사망에 장관도 나섰다

연예

MHN스포츠,

2026년 4월 07일, 오후 08:19

(MHN 윤우규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고(故) 김창민 감독 사망 사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7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개인 계정을 통해 "'고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사건' 관련 초기 수사의 미흡으로 유가족과 국민께 큰 아픔을 드리는 일이 발생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 장관은 "젊고 꿈 많던 영화감독이었던 피해자는 발달장애 자녀와 식당을 찾았다가 집단폭행을 당하고 뇌사 상태에 빠져 사망했다"며 "유족들은 당시 CCTV에는가해자 일행이 최소 6명이 등장하는데도 단 1명만 피의자로 송치됐다가 유가족의 항의와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가 있은 후에야 1명이 더 특정되는 등 초동수사의 미진을 지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구속영장 기각으로 가해자들이 거리를 화보하고 다니는 참담한 현실에 유가족들의 정신적 고통과 불안도 큰 상태"라면서 "중증 발달장애 자녀를 남겨둔 채 눈을 감아야 했던 고인의 마음과 가족의 상실에 더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수사로 상처를 입었을 유가족의 비통한 심정은 차마 헤아라기조차 어렵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검찰(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지난 2일 구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뒤 신속히 전담팀을 구성해 보완수사에 착수했다"며 "법무부는 고인이 된 피해자와 유가족의 억울함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고 김창민 감독은 지난해 10월 구리시 수택동의 한 식당에서 아들과 식사를 하던 중 주취자 일행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출혈을 일으키며 의식불명에 빠졌다. 그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같은 해 11월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그는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눈을 감았다.

사진=故 김창민 감독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