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스타 인플루언서 생파가 아수라장으로..또 '스와팅'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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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08일, 오후 06:30

[OSEN=최이정 기자]  유명 스트리머이자 인플루언서인 자발라(Zavala, 22)가 생일 파티 도중 허위 신고로 인한 '스와팅(Swatting)' 피해를 입어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미국 캘리포니아 실버 레이크의 '로스 글로보스(Los Globos)' 클럽에서 열린 자발라의 생일 파티 현장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

사건 당시 클럽 안은 자발라의 22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수백 명의 팬과 인파로 북적였다. 하지만 "클럽 내부에 폭탄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LA 경찰(LAPD)이 현장에 들이닥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경찰은 즉시 클럽 내 인원을 모두 대피시키고 인근 지역을 통제했다. 정밀 수색 결과 다행히 의심스러운 장치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즐거워야 할 축제의 장은 비명과 혼란이 가득한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싸움이 휘말려 눈 부위를 다친 부상자가 발생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자발라가 이런 악의적인 허위 신고, 즉 '스와팅'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3월 11일, 자발라는 한 쇼핑몰에서 4살짜리 어린 팬과 함께 쇼핑을 하는 모습을 라이브 스트리밍하던 중 "총기를 소지하고 손님을 위협하고 있다"는 허위 신고의 타깃이 됐다. 당시 현장에는 특수기동대(SWAT)급 무장 경찰이 출동해 쇼핑몰 전체가 봉쇄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자발라는 당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큰 총을 들고 나타나 너무 무서웠다"며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사건 이후 자발라는 자신의 SNS에 클럽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채팅창에서 미쳐보라고 해서 진짜 그랬다. 생일 축하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는 글을 남기며 애써 밝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반복되는 악의적인 장난에 팬들의 우려와 분노는 커지고 있다.

한편 '스와팅'은 공공 안전 기관에 허위로 강력 범죄를 신고해 무고한 장소에 SWAT 팀을 출동시키는 위험천만한 행위다. 미국 내에서도 이는 단순한 장난을 넘어선 심각한 범죄로 취급되며, 경찰 인력 낭비는 물론 실제 위급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약화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허위 비상 보고' 위반으로 처리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나, 아직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nyc@osen.co.kr

[사진] 자발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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