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 X새끼야" 곽범, 해병대서 선임 호출에 욕으로 인사한 사연 (노빠꾸 탁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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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08일, 오후 06:40

(MHN 박선하 기자) 코미디언 곽범이 해병대 시절을 버티게 해준 '성대모사 생존기'를 공개했다.

2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무적 해병 곽범과 이정의 구라 같으면 진짜라는 군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곽범은 해병대 복무 당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곽범은 입대 당시 분위기를 떠올리며 "해병대에 들어가면 잘하는 걸 물어본다"면서 자신이 미대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계속 그림을 그려야 할 상황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대 다니는걸 걸리면 깔깔이에 그림 그리는 걸 다 시킨다"며 "그래서 그걸 숨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장기를 잘못 말해 고생한 다른 병사의 사례도 언급했다. 곽범은 "한 친구가 텀블링 잘한다고 했다가 하루에 60바퀴씩 도는 걸 봤다"며 "하도 텀블링을 많이 해서 나중에는 얇은 축구 골대를 밟고 돌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상황을 본 그가 그림 대신 선택한 것이 바로 성대모사였다. 곽범은 "한 번 웃기고 끝낼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며 "그때 영화 '해바라기'를 보고 성대모사를 했는데 선임들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결국 성대모사는 그의 군 생활에서 '주특기'가 됐다. 그는 "밤마다 불려가서 성대모사를 했다"며 "점호 전에도 호출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후임병이 선임 생활관에 들어갈 때 해야 하는 공식 인사 대신 "나다 X새끼야"라고 외쳤던 일화를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곽범은 "이렇게 해도 화를 안 내셨다"며 "오히려 이런 걸 했어야 했다. 그냥은 문을 못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신규진은 "군 생활하면서 욕이 늘었겠다"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다만 이야기가 이어지던 중 과장이 있었음도 드러났다. 곽범이 "당직실에 들어갈 때도 그랬다"고 말하자, 이정은 "에이. 중대장님인데?"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곽범은 "그건 좀 보탰다"고 솔직하게 인정했고, 탁재훈은 "남자들은 군대 얘기하면 다 부풀린다"고 질색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노빠꾸 탁재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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