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화면 캡처
김정태 아들이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과거 '야꿍이'라 불렸던 배우 김정태 아들 지후가 처음으로 심리검사를 받았다.
김정태 가족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노규식 원장이 운영하는 곳을 찾아갔다. 노규식 원장이 먼저 지후와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혼자 있는 걸 좋아하냐?", "대화할 때 혹시 불편하거나 어려운 점이 있나?"라는 등 질문을 던졌다. 이에 지후가 "길게 얘기하면 불편하고 탈출하고 싶어진다", "내가 나랑 상관없는 얘기를 왜 들어야 하나 싶기도 하다", "영어에 비해 한국어가 어렵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화면 캡처
이 밖에도 지후가 지능 검사, 그림 검사 등을 모두 마쳤다. 그러자 노규식 원장이 김정태 부부만 불러 결과를 알려줬다. 그는 지후에 대해 "시공간 지능은 상위 0.5%로 뛰어나지만, 언어 지능이 하위 14%"라며 다소 충격적인 결과를 전달했다.
아울러 "지후는 어휘가 아주 부족하다. 영어가 편하다고 하더라. 왜냐면 한국어가 동음이의어가 많으니까 불편해한다. 동음이의어는 맥락, 눈치로 파악하는 건데, 지후가 맥락 파악이 어려워서 생활하는 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지후의 사회성, 언어 능력을 종합해 보면 넓게 보면 자폐 스펙트럼, 좁게 보면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며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했는데, 경미하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온다"라고 밝혔다.
노규식 원장이 이어 김정태 부부에게 조언했다. "경미하다는 게 맞는 거라고 할 수도,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부모는 맞는 거라고 생각하고 아이를 바라보고 도와줘야 한다. 아니라고 생각하면 도와줄 기회를 놓치게 된다"라면서 "사실 아스퍼거 진단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한테 무슨 어려움이 있는지 아는 게 중요한데, 진단에만 매몰되다 보면 그런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lll@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