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손석희의 질문들’ 이세돌이 은퇴 후 AI와 재대결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8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는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과 이세돌 9단이 출연한 가운데 이세돌이 은퇴 후 AI와의 재대결을 언급했다.
이날 손석희는 “은퇴한 이후에 혹시 AI와 재대결해 본 적 있냐. 개인적으로라도”라고 물었다. 이세돌은 “해본 적 있다. 제가 19년 말에 은퇴했다. 21년도에 궁금했다. 도대체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라며 “제가 두 점을 깔고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세돌은 “빠르게 두다 보니까 지더라. 두 점을 깔고도 연달아 졌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2017년도 말부터 인간이 AI 바둑을 이기는 게 불가능해졌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세돌은 “제가 아주 공정한 게임을 했다. AI는 20초, 저는 무제한이다. 저는 두 점 깔고 무제한 했는데 그건 이기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려 한 대국을 한 달 반 정도 대국했다고. 이세돌은 “두다가 생각 안나고 하면 다음 날로 미뤄버리고 했다. 그건 승리하더라. 사실상 두 판 이겼다. 그 다음에 이제 조건을 바꾼 세 번째 대국을 뒀다. 정선을 했는데 그때 정말 막막함. 그런 벽 같은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느낌이었냐면 무슨 수를 써도 못 이기겠다. 이걸 놓아 보고 평생 둔다 해도 AI한테 못 이기겠다. 벽을 느끼고 바둑을 안뒀던 것 같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손석희의 질문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