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라디오스타’ 엄기준이 악역을 고사하다 후회한 일화를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수로왕과 사는 남자’ 특집으로 배우 김수로, 엄기준, 박건형, 김형묵이 출연했다.
이날 유세윤은 “악역 연기 대가 엄기준 씨는 이미지 리셋하려다가 통장 잔고만 리셋이 됐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엄기준은 “계속 악역만 맡다가 안하고 싶어서 고사하다가 좋은 역할 하나 들어왔더라. 동네 주민 공무원 역할이었다. 그 작품 하기로 했는데 일주일 만에 잘렸다. 캐스팅 번복이 됐다. 그 이후로 그냥 시켜주는 거나 열심히 하자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고사한 작품은 너무 잘됐다고. 드라마 제목을 묻자 엄기준은 “말하긴 어렵다”라며 “괜히 저 혼자 그거 역할 바꿔보려고 했다가 괜히 내가 이런 짓을 했나, 그냥 순리대로 살 걸 그랬나”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엄기준은 ‘펜트하우스’ 방송 이후 ‘아기공룡 둘리’한테 혼나기도 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극중 숨어있는 유진을 찾아나서는 장면이다. 감독님이 ‘꼭꼭 숨어라’ 하라고 했는데 너무 많이 해서 둘리송을 불렀다. 근데 둘리가 애들 보는 만화다 보니까 ‘동심을 파괴하면 어떡하냐’고 클레임이 들어왔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펜트하우스’에서 키스신도 많이 한 엄기준은 SBS 키스 모음집에서 무려 20분 내내 키스를 한다고. 극중 김소연, 이지아, 유진까지 3명의 여배우와의 키스신이 공개되자 김구라는 “악역치곤 괜찮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엄기준은 입금 전후 180도 다른 연예인이라는 질문에 “대사 외우는 속도가 빠르다?”라며 “형님이 작년에 연극 ‘시련’ 했을 때 저도 여러 명 걸쳐 섭외가 왔다. 제가 존 프락터 역할이었는데 대사가 제일 많았다. 근데 대사 4주 만에 외웠다”라고 밝혔다.
김수로는 “대사 진짜 빨리 외우는 배우다”라고 했고, MC들은 “원래 잘 외우는 편이냐”고 물었다. 이에 엄기준은 “학교 다닐 때 잘 외웠으면 암기 과목 점수 잘 받았을 거다”라고 답했다.
대본 한정 암기력이라는 말에 김구라는 “입금이 되니까”라고 물었고, 엄기준은 “근데 그건 돈이라기 보다는 약속이니까”라며 언짢아했다. MC들이 눈치 보는 가운데 김구라는 “우리가 입금 전후라고 하는게 꼭 돈이 목적이라기 보단 그 표현이 거슬렸다면 이해 바랍니다”라고 정정해 분위기를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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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