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배우 안재현과 가수 케이윌, 모델 주우재가 넘치는 입담으로 역대급 예능감을 뽐냈다.
9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케이윌은 무려 14kg을 감량한 날렵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야구를 정말 좋아한다. WBC를 보러 마이애미까지 직접 다녀왔다"며 남다른 야구 사랑을 고백했다.
이날 안재현은 "하루 전 캐스팅도 수락한다"며 들어오는 모든 방송을 소화하는 '열일 모드'를 전했다. 이에 김종국은 "약체 특집으로 한 번 불러야겠다"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 초대를 즉석에서 예고했다. 실제로 원조 '뼈 인간' 주우재는 안재현과의 팔씨름에서 승리한 뒤 "내 캐릭터를 뺏겼다. 안재현은 상상 이상으로 약해 타이틀을 넘겨야 하나 싶을 정도다. 살랑바람만 불어도 날아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안재현 역시 셀프 디스를 이어갔다. 그는 "서핑을 하러 갔는데 내 모습이 너무 하얗고 말라서 '닭백숙' 같더라"고 표현했다. 홍진경이 "상체는 두꺼워 보인다"고 의아해하자, 안재현은 "베드신이 있는 드라마가 들어와 운동을 시작했는데 촬영이 자꾸 밀렸다"며 현재 몸무게가 77kg임을 밝혔다. 과거 모델 시절에는 쇼 시즌에 60kg까지 감량하며 손이 떨릴 때까지 굶었다는 그는 "당시 여성복 모델 섭외 1위였다. 모델계에서 돌던 게이 루머도 남녀 옷을 다 소화한다는 칭찬으로 들려 감사했다"고 전했다.
'월드게이' 수식어에 대한 비화도 공개됐다. 케이윌의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에서 서인국이 사랑한 대상이 다솜이 아닌 안재현이었다는 반전이 언급된 것. 안재현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감독님과 케이윌 형이 나에게 내용을 비밀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세찬은 "이 뮤비 덕분에 두 사람이 '월드게이'가 됐다"고 거들었다. 실제 해당 영상은 해외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8500만 뷰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안재현과 홍진경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의 남동생과 친구로 만난 인연을 공개했다. 홍진경은 "원래 둘 사이에 러브라인이 있었는데 작가가 뺐다"며 아쉬워했고, 안재현이 "예전 같으면 선생님이라 불러야 할 대선배"라고 치켜세우자 홍진경은 "박둘선보다 내가 선배다. 슈퍼모델 2기"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결혼에 대한 깜짝 발언도 이어졌다. 케이윌은 김준호, 김지민의 결혼식에서 김종국에게 "형은 결혼 안 할 거죠?"라고 물었다가 "해야지"라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케이윌은 이 말을 믿지 않고 "나중에 제가 하게 되면 부케를 드리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김종국은 "그때 속으로 '으이구 자식아'라고 생각했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종국, 케이윌, 대성의 외모 대결 논란에 대해 김종국은 "누가 우리보고 못생긴 애들이라고 했냐"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끝까지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사진=KBS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