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 전지현, 데뷔 30년 만에 첫 칸 초청...15년 만에 칸느 레카 새로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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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0일, 오전 08:55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전지현이 영화 '군체'로 생애 첫 칸 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았다. 

10일 소속사 피치컴퍼니 측은 전지현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와우포인트·스마일게이트, 공동제작 미드나잇스튜디오)로 제 79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군체'는 지난 9일 제 79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으로 호명됐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다. 

이 가운데 전지현은 극 중 생명공학자이자 극한 상황 속 냉철한 판단력과 강한 정의감을 앞세워 생존자 그룹을 이끄는 리더 권세정 역으로 활약한다. '군체'를 통해 연상호 감독과 처음 인연을 맺은 전지현은 작품의 주연으로서,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지현의 칸 공식 초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그는 지난 2011년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바 있다. 공식 초청된 것은 아니었으나,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프로모션 차 칸느를 찾았고, 현지에서 제작보고회를 진행한다는 명목 아래 당시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것이다.

비록 공식 초청작이 아니었기에 당시 현지 언론이나 외신들의 관심은 적었다. 그러나 전지현은 배우로서 첫 글로벌 행보를 유의미하게 기념했고, 이를 위해 드레스와 헤어 메이크업 등에도 신경 썼다. 또한 작품을 위해 고생한 제작진을 위해 조금이라도 레드카펫에서 순간을 남기고자 오래 머물기 위해 노력했다. 

당시엔 임권택, 박찬욱, 고(故) 김기덕, 홍상수, 이창동 감독과 배우 전도연 등 소수의 영화인과 배우들 만이 칸 영화제에서 인정을 받고 있던 터. 한국 영화계 전반에 대한 관심도가 현재와 달랐던 만큼 전지현의 도전은 국내에서 나름의 성과로 해석됐다. 그로부터 15년 만에 전지현이 공식적으로 첫 초청을 받은 것이다. 

이 밖에도 전지현은 또 다른 차기작, JTBC 드라마 '인간X구미호'로 기세를 이어간다. 오는 2027년 상반기 방송을 앞둔 '인간X구미호'는 인간을 홀리는 요망한 존재와 요물을 끌어들이는 인간이 운명의 교차점에서 마주하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전지현은 극 중 톱배우이자 2000년 묵은 구미호 구자홍 역으로 나선다. 

이처럼 스크린과 TV를 누비는 전지현은 작품 뿐만 아니라, 최근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명예 홍보대사로도 임명됐다. 이에 청와대에서 열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국빈 오찬에도 초청받았던 전지현이 생애 첫 칸 영화제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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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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