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가족 간의 오랜 상처를 씻어내고 언니와의 마지막 인사를 마친 이솜에게 유연석이 예상치 못한 제안을 건네며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10일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9회에서는 신이랑(유연석 분)의 몸을 빌린 언니 한소현(황보름별 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별하게 된 한나현(이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빙의가 끝난 후 한소현은 동생 한나현 곁에 있었지만, 정작 나현은 언니를 볼 수도 느낄 수도 없게 됐다. 결국 한나현은 신이랑에게 "오늘 같이 있자"라고 제안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세 사람이 함께 있는 시간이 흐른 뒤, 한소현은 신이랑에게 "저는 한나현 눈빛만 봐도 다 안다. 아저씨랑 있으면 잘 웃던데"라며 두 사람을 위해 자리를 비켜준다. 곧이어 한나현이 도착하고, 신이랑은 '계란주'를 만들어주며 나현의 기분을 풀어준다.
한나현은 "신변 덕분에 언니랑 좋은 시간 보내고 있다. 정말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그리고 조금씩 언니를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를 한다. 한편 언니 한소현은 가족 모두가 화해하는 것이 자신이 이곳에 온 이유라고 생각하고 행동에 나선다.
사실 한나현의 가족은 원래 화목했다. 그러나 한소현이 사고로 죽은 후 엄마는 충격에 휩싸였고, 소현이 동생인 나현 때문에 죽었다는 식으로 비난했던 과거가 있었다. 뒤늦게 엄마가 사과하자 한나현은 "엄마 딸 내가 죽였어. 나 용서하지 마요"라고 말했고, 엄마는 "절대 네 탓 아니야. 엄마가 너무 미안해"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한나현은 신이랑에게 자신의 생일날 부모님 댁에 함께 가자고 제안한다. 언니에게 김치찌개를 끓여주고 싶다는 것. 두 사람은 장을 보고 부모님과 만나 언니와 하루를 함께한다. 이후 언니 한소현은 "너랑 있었던 며칠이 소풍처럼 너무 즐거웠다. 기억해달라. 비록 몸은 떠나도 난 항상 네 마음속에 있다는 걸. 다시 만날 그날까지 잘 있어. 나현아, 사랑해"란 문자를 남기고 하늘로 떠나려 한다.
하지만 신이랑의 설득에 한소현은 한나현이 도착할 때까지 떠나지 않았고, 결국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된다. 한나현은 언니를 끌어안고 "다음엔 내 동생으로 태어나줘. 그땐 내가 지켜줄게"라고 말하고, 한소현은 "넌 다음에도 내 동생이야"라고 한 뒤 정말 하늘로 떠난다.
이별 후 한나현은 신이랑에게 "고마워요. 잊지 않을게요"라고 전했고, 신이랑은 "나 할 말 있다. 나랑 같이 있을래요?"라고 물어 그녀를 놀라게 했다. 이어 신이랑은 "아니, 한변 사무실 없으니 당분간 나랑 같이 쓰자고요"라고 덧붙였고, 한나현은 조심스레 수긍했다. 두 사람의 더욱 끈끈한 공조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사진=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