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콘텐츠의 힘으로 역주행 신드롬을 만드는 '영화계 미다스의 손' 지무비와,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로 국민적 역주행을 이끌어온 '대한민국 록의 자존심' YB 윤도현이 빚어낸 열정의 시간으로 뜨거운 꿀잼을 선사했다.
11일(토)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김윤집·전재욱·김해니·정동식·이다운, 작가 여현전) 393회에서는 무일푼 취업 준비생에서 구독자 397만 명을 보유한 국내 1위 영화 전문 크리에이터가 된 지무비의 지독한 일상이 베일을 벗었다. 모두가 잠든 새벽에도 모니터를 뚫어버릴 듯한 눈동자로 원본 감상, 대본 작성, 내레이션 녹음, 편집, 섬네일 선정까지 작업에 한창인 지무비.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혼신의 연기를 목소리에 담고, 시간을 아끼려 발까지 이용하는 페달 단축키를 세팅한 메가 크리에이터의 '짬'이 감탄을 자아냈다.
프리미엄 홈시어터까지 구비한 최고 전세가 77억 럭셔리 하우스도 철저히 일을 위해 과감히 투자한 공간이었다. 30~40시간이 소요되는 영상을 한 달에 최대 20개까지 제작하려면 밖에 나가 햇빛 볼 시간도 없이 작업해야 하는 것. AI영양제 디스펜서 등 '트민남' 전현무의 눈을 번쩍이게 한 각종 신문물도 그 목적은 시간을 아끼기 위한 것. 이토록 화려한 공간은 밤샘 작업으로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질 정도로 자신을 몰아붙여 온 시간으로 채워져 있었다. 지무비와 함께 일하는 메인 편집자 노형준이 "대표님이 무너지면 저희도 갈 곳을 잃는다"며 건강을 걱정하는 제보를 한 이유였다.
그렇게 지난 7년간 구축해온 체계적 시스템은 감탄 그 자체였다. 영상 매뉴얼로 만들어 놓은 각종 편집 가이드라인을 비롯해, 수정 이유와 개선 방향까지 꼼꼼하게 정리한 직원 개개인 피드백 영상에 대해 노형준은 "이게 최고의 복지가 아닐까 한다"고 말할 정도다. 식사 중 '밥친구'로 영상을 보다가도 '숏폼 각'을 포착해 곧바로 콘텐츠로 만들어내고, 욕실 곳곳에 방수 메모지를 붙여 놓고 샤워 중에도 떠오른 아이디어를 적으며, 고급 자차는 방치한 채 택시 안에서 업무를 보고, 프라이빗 상영관의 프리미엄 리클라이너에서도 목이 결릴 정도로 끊임없이 메모하는 등 지독한 직업병은 그를 최정상 크리에이터로 올려놓고, 생소한 직업에 걱정했던 부모님도 여기저기 자랑하는 흐뭇한 아들로 거듭나게 한 밑거름이었다.
이어 대한민국 록의 전설 YB 윤도현과 30년 지기 팬에서 이제는 12년째 같은 배를 탄 매니저 김정일 대표의 뭉클한 서사가 그려졌다. YB 전 앨범을 사 모으고 음료수를 들고 모든 공연장을 찾아다니던 '찐팬'이 결국 윤도현의 가족보다 가까운 파트너가 되기까지의 역사는 참견인들의 표현처럼 한 편의 영화 같았다. 윤도현은 한동안 끊겼던 대학 축제 섭외를 위해 김정일 대표가 직접 대학을 찾아다니며 학생회를 설득한 일화를 꺼내며, "정일이랑 같이 일하는 건 나한테 축복"이라고 표현했다. 아티스트를 아끼는 열정이 결국 YB를 1년에 대학 축제를 17개나 하는 섭외 1순위 밴드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유대감은 윤도현의 투병을 함께 겪어내며 더욱 깊어졌다. 윤도현은 희귀성 혈액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 이를 함께 극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족보다 먼저 김정일 대표에게 소식을 전했다.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모든 스케줄을 정리하려 했던 김정일 대표는 "평소대로 하자"는 의지가 강했던 윤도현의 곁을 묵묵히 지켰다. 약물 치료 중이라 몸이 정말 아팠을 텐데도 티 내지 않는 걸 보며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뮤지컬 연습부터 공연 전회차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객석에서 봤다는 것. 이제 건강을 되찾았다는 근황을 전한 김정일 대표는 "내 인생 마지막 아티스트 YB와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공개된 30주년 전국 투어 전주 공연은 그 모든 시간을 증명하는 무대였다. 2025년 11월부터 시작된 전국 투어의 18번째 도시 전주에서 윤도현은 리허설부터 공연까지 완벽한 몰입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박하사탕'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준 '흰수염고래'까지 이어진 명곡 퍼레이드 무대는 세대를 아우르는 떼창과 환호를 이끌었다. 제5의 멤버처럼 공연을 함께 즐기는 김정일 대표를 비롯해 관객과의 뜨거운 호흡은 YB가 왜 31년 동안 사랑받는 밴드인지 다시 한번 보여줬다. 끝으로 "형과 다시 건강하게 투어를 돌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는 김정일 대표의 영상 편지에 "로큰롤!" 포효로 화답한 윤도현. 참견인들도 '흰수염고래'처럼 넓은 세상 함께 헤엄쳐 나아가는 두 사람의 영원한 우정을 응원했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비주얼 센터로 데뷔해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이주연이 출격한다. 맥시멀한 라이프부터 SNS용 사진 촬영을 멈추지 않는 '포토 타임' 일상까지, 영원한 얼짱 이주연의 엉뚱한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2026 '촌놈 전성시대'를 이끄는 김해 왕세자이자 요즘 가장 핫한 개그맨 양상국의 하루도 그려진다. 시골쥐의 어설픈 럭셔리 라이프부터, 대기업의 후원을 받는 10년 차 프로 레이서로서의 대반전 면모까지, 그의 특별한 일상 역시 기대를 모은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