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지독한 피부 콤플렉스 시달렸다 "여드름 감추려 새벽부터 풀메"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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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3일, 오후 06:46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스칼렛 요한슨(41)이 커리어 초반 할리우드에서 겪어야 했던 외모 지상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13일(현지 시간) C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한 요한슨은 2000년대 초반을 "여성의 외모를 갈기갈기 찢어 품평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던 가혹한 시기"라고 회상했다.

당시 요한슨은 연기 스펙트럼과 관계없이 늘 '밤쉘(Bombshell)'이나 '내연녀' 같은 정형화된 캐릭터에 갇혀 있어야 했다. 그녀는 "당시 내 나이대 여성 배우들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지금보다 훨씬 좁았고, 나 역시 그저 섹시한 이미지로만 소비되는 전형적인 틀에 박혀 있었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대중에게 비친 완벽한 모습과 달리, 요한슨은 10대 시절부터 지독한 피부 콤플렉스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시작은 13살 무렵, 영화 ‘호스 위스퍼러’(1998) 촬영 현장이었다고. 당시 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그녀의 이마에 난 여드름을 보고 "베수비오 화산이 터졌다"는 모욕적인 언사를 던졌다.

예민한 사춘기 시절 겪은 이 상처는 성인이 된 후에도 강박으로 이어졌다. 요한슨은 "동료들이 내 맨얼굴을 보는 것이 두려워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여드름을 가리기 위한 풀 메이크업을 해야만 했다"고 털어놓으며, 스타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극심한 자기 검열의 고통을 전했다.

지독한 외모 압박을 견디며 성장한 요한슨은 이제 자신의 피부 관리 브랜드 ‘더 아웃셋(The Outset)’을 운영하며 '건강한 피부'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그녀는 올해 12살이 되는 딸 로즈에게 자신이 겪었던 불필요한 고통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요한슨은 "언제나 딸에게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렴(Be gentle on yourself)', 그리고 '네 피부에도 너그러워지렴'이라고 강조한다"고 말해 울림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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