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워너 합병, 업계 무너트릴 것"…'조커' 배우→'듄' 감독, 반대 목소리 냈다 [월드이슈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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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4월 14일, 오전 10:59

호아킨 피닉스와 벤 스틸러, J.J. 에이브럼스와 드니 빌뇌브 감독 등 1000여 명의 할리우드 종사자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 인수·합병 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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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NBC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할리우드 종사자 1,000여 명은 최근 파라마운트와 워너간 합병을 반대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조커'로 유명한 호아킨 피닉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벤 스틸러, '트와일라잇'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의 유명 배우를 비롯,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J.J. 에이브럼스 감독, '듄' 시리즈의 드니 빌뇌브 감독, 한국계 감독 셀린 송 등이 이번 공개서한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우리는 영화 및 다큐멘터리 제작자, 그리고 이 업계의 전문가로서 파라마운트-워너 합병 건에 대한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힌다"라고 운을 뗀 뒤, "이번 합병은 이미 독점화된 미디어 환경을 더욱 접혀 경쟁 구도를 약화시킬 것이다. 결국 창작자에게는 더 적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제작 생태계 전반의 일자리가 줄어들며, 콘텐츠 제작 비용이 증가하고 전 세계 시청자들의 선택지 역시 축소될 것이다. 만약 합병이 성사된다면 미국 주요 영화 스튜디오 수는 4개로 줄어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 산업은 이미 상당한 수준의 압박을 받고 있다. 우린 이미 한 해 개봉되는 영화 수의 급격한 감소, 자금 축소, 이야기의 일반화를 목격해왔다. 점점 더 강력한 힘을 손에 쥐고 있는 기업들은 본인들 뜻대로 어떤 이야기가 영화화되어야 하는지, 어떤 조건 아래 제작되어야 하는지를 결정하고 있다. 이 여파로 더 많은 창작자들과 소규모 제작사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경쟁은 건강한 경제와 민주주의를 위해 필수적으로 존재해야 한다. 이번 합병은 공공의 이익보단 일부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이번 합병에 깊은 우려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라마운트는 최근 워너 인수 여부를 둔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최종 승리했다. 파라마운트가 워너를 품기 위해 쓴 비용은 무려 1,110억 달러(한화 약 164조 원)에 달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파라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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