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연휘선 기자] "앞으로도 '휘성'이라는 뮤지션을 떠올릴 때 기쁘게 기억해주셨으면 해요". 가수 알리가 고(故) 휘성을 음악으로 추모했다.
지난 8일, MBC '잇츠 라이브(It's Live)' 휘성 트리뷰트 편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잇츠 라이브'는 약 230만 여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브 채널이다. '모어 댄 케이팝(More than KPOP)'이라는 주제 아래 케이팝 무대 라이브를 담아내는 유튜브 콘텐츠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휘성 트리뷰트' 편은 지난해 3월 세상을 떠난 휘성을 추모하며 기리기 위해 마련된 헌정 프로젝트다. 마이티마우스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방예담, 케이윌, 나윤권, 솔지, 정인, 조째즈, 박혜원, 김진호 등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선후배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미를 더했다.
그 중에서도 알리는 휘성의 히트곡 중 '다시 만난 날'을 불렀다. 화이트 슈트로 추모의 의미를 더한 그는 특유의 깊이 있는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섬세한 표현으로 고인과의 노래를 재해석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알리는 생전 휘성과 데뷔를 함께 했다. 그는 "코러스로 처음 방송에 데뷔한 게 휘성 오빠와 함께한 대구텔레콘서트였다, 그때 2절 후렴과 애드리브를 맡게 해주셔서 방송 데뷔를 하게 됐다. 그래서 이 노래는 저에게 굉장히 추억이 있는 노래"라고 털어놨다.
또한 "코러스를 하면서 콘서트 리허설 때마다 노래에 대한 감각, 마이크 상태 같은 것들을 세심하게 체크하시는 모습을 봤다. 그 영향으로 저도 데뷔하고 난 뒤에 세심하게 모니터링을 하게 됐다"라며 생전 휘성에게 영향받은 점을 밝혔다. 이에 그는 "오늘이 팬분들께 기쁜 날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휘성'이라는 뮤지션을 떠올릴 때 기쁘게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2002년 'Like A Movie'로 데뷔한 휘성은 데뷔곡 '안되나요'로 등장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With me', '일년이면', 'Insomnia',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사랑은 맛있다'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도 사랑받았다.
그러나 지난 2020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받으며 이듬해 재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과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추징금 60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에도 그는 필명 신진서를 사용하는 등 가수로서 계속해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분투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향년 43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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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뮤직원컴퍼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