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 '이혼' 겪은 서장훈이 말하는 '연애전쟁' 역설이 주는 날카로운 설득력

연예

iMBC연예,

2026년 4월 15일, 오전 11:01

JTBC가 이효리와 서장훈을 내세운 새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을 선보이며 상반기 예능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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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전쟁'은 이별의 문턱에 선 커플들의 갈등을 두 MC가 대신 협상하고 결판을 내주는 독특한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거구의 서장훈이 긴 머리 가발에 분홍색 리본 핀을 꽂고 커플 싸움의 단골 상황을 재연하는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대중의 시선이 머무는 지점은 화려한 비주얼보다 서장훈이라는 MC의 '상징성'에 있다. 현재 그는 '이혼숙려캠프' 등 관계의 파국을 다루는 프로그램에서 메인 MC로 활약 중이다. 이혼이라는 개인적인 아픔을 겪은 그가 역설적으로 연애와 사랑, 관계를 조언하는 최고의 멘토로 군림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현상은 서장훈 특유의 '냉철한 거리두기'와 '실패의 경험'이 주는 묘한 설득력에서 기인한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 중인 연예인의 조언이 자칫 도덕책 같은 훈화 말씀으로 들릴 수 있는 것과 달리, 관계의 끝을 경험해 본 서장훈의 말에는 뼈아픈 현실감이 실린다. 그는 무조건적인 공감이나 위로 대신 "그건 당신의 착각이다", "이 관계는 끝내는 게 맞다"와 같은 날카로운 팩트 폭격을 서슴지 않는다. 이는 단순한 비난이 아니라, 관계가 무너졌을 때 겪게 될 후폭풍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만이 던질 수 있는 경고로 작용하며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 '연애전쟁'에서도 서장훈은 특유의 이성적인 분석력을 바탕으로 커플들 사이의 엉킨 실타래를 푸는 '협상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연예계 대표 공감 요정이자 솔직한 입담의 소유자인 이효리와의 조합은 기대를 더한다. 따뜻한 시선으로 다가가는 이효리와 철저하게 이성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서장훈의 극과 극 멘토링은, 연애를 단순히 감정의 문제가 아닌 '전쟁' 같은 현실의 문제로 바라보게 만든다.

이혼 경력이 흠이 아닌, 오히려 관계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전문가적 훈장처럼 활용되는 서장훈의 행보가 이번 프로그램에서 또 어떤 결과물을 낼지 주목된다. 현재 '연애전쟁'은 참가 커플을 모집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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