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환, '꽃분이'와 국토대장정…아름다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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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6일, 오후 08:27

배우 구성환이 떠나보낸 반려견 '꽃분이'를 가슴에 품고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의 국토대장정 도전기가 공개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46km에 달하는 거리.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그는 꽃분이를 생각하며 도전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 구성환은 이전보다 눈에 띄게 홀쭉해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는 "인생 세 번째 국토대장정"이라고 밝히며 20대 시절 열정과 패기로 국토대장정에 나섰지만 실패한 경험을 공유한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구성환에게 특별하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반려견 꽃분이가 그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그는 "꽃분이를 떠나보낸 뒤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힘든 마음을 깨고 싶었다. 내 인생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는다.

실제로 여정 내내 꽃분이는 구성환과 함께한다. 가방에는 꽃분이 키링을 달았고, 손목에는 하네스를 팔찌처럼 착용했다. 함께 걷는다는 의미를 새기기위한 방식은 뭉클함으로 다가온다.

절뚝거리는 다리와 온몸에 붙어 있는 파스는 구성환의 여정이 쉽지 않음을 직잠하게 한다. 그럼에도 구성환은 꽃분이를 생각하며 걸음을 이어간다. "같이 또 걸어야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 등 그의 말들은 꽃분이에 대한 그리움을 짐작하게 한다.

16일 동안 약 421km를 걸은 구성환은 이제 단 25km만을 남겨두고 있다. 종착지를 앞두고 그는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한다. 만개한 벚꽃길 위를 걷는 그의 마지막 구간은, 여정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든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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