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 "나는 죄인, 고교 중퇴 후회..母, 내가 집안 망쳤다고"(특종세상)[순간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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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6일, 오후 10:09

[OSEN=김나연 기자] 코미디언 이상해가 부모님을 향한 죄책감을 털어놨다.

16일 MBN '특종세상'에는 코미디 대부 이상해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이상해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만나 추억을 되새겼다. 그는 "신문에 이만하게 배우 모집 공고가 실렸다. 가서 시험을 봤다. 말도 안 되는거 영어노래. 전부 가짜발음으로 그냥 부르는거다. 하나도 맞은게 없다. 발음이고 박자고 다 틀렸다. 떨어졌구나 실망하고 있는데 나 보고 '합격했으니까 빨리 나와'라더라"라고 처음 데뷔했을때의 상황을 떠올렸다.

그렇게 이상해는 고등학교 중퇴 후 코미디언 활동을 시작했고, 이상한과 콤비로 방송에 진출해 큰 인기를 얻었다. 그뒤로도 故이주일을 '코미디 황제'로 만든 주역으로 활약했고, 지금까지도 스탠딩 코미디 대가로 후배들 존경을 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상해는 길을 걷다가 고등학교 앞에서 멈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쪽으로 오게 되면 제가 이 앞을 꼭 지나간다. 지나가도 이리로 들어가지 못한다. 저는 이 학교의 죄인이다. 왜냐하면 선생님이 가르치실때 열심히 공부했으면 제가 얼마나 훌륭하게 됐겠냐. 제가 제일 후회하는게 이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공부해라 이렇게 말씀하실때 그 말을 안 들었던 것이 제가 제일 후회된다"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집안에서 (코미디언 되는 걸) 어머니가 반대했다. '너 왜 굿쟁이 하냐' 이거다. 어느 집 자손인데 네가 굿쟁이를 하고 앉아있냐고 못하게 했다. 저놈이 우리 집안을 망쳤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6남매 중 장손으로 집안의 기대를 받았지만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코미디언 길을 걷자 실망 컸던 것. 이에 이상해는 "근데 점점 이름 떨치니까 아버지가 구경 다녔다. 멀리 와서 보시고 그러면서 점점 야단치는게 없어졌다"면서도 "어쨌든 죄인은 죄인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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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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