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반면 기억을 잃고 영선도에 정착한 봉제순은 북한 공작원 시절의 카리스마는 찾아볼 수 없다. 어리바리한 미소와 의기소침한 어깨가 안쓰러운 가운데 이제 그가 도맡은 임무는 망가진 복사기 수리, 직장 상사 차 광택 내기 등 회사의 온갖 허드렛일이다.
1600만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 ‘극한직업’의 테드창부터 마성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동백꽃 필 무렵’의 노규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삽화 작가로 열연한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문상태까지. 매 작품 탁월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여온 오정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21세기 대군부인’ 후속으로 내달 2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오십프로(Fifties Professionals)’는 평범해 보여도 끗발 좀 날리던 세 남자가 운명에 의해 다시 움직이게 되는 이야기로, 세상에 치이고 몸은 녹슬었을지언정 의리와 본능만은 여전한 인생의 50%를 달려온 진짜 프로들의 짠물 액션 코미디다.
오정세는 극 중 기억을 잃은 북한 특수 공작원 봉제순으로 변신,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봉제순은 과거 북한이 낳은 최고의 인간 병기라고 불릴 만큼 택견과 위장 잠입에 뛰어난 인물. 탈취당한 기밀 문서와 비자금이 담긴 물건을 회수해 오라는 명령을 받고 이를 수행하던 중 바다에 떨어진 그가 연고도 없는 영선도의 해변으로 떠밀려 오게 된다.
MBC 새 금토드라마 ‘오십프로’는 내달 22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