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정효경 기자) 코미디언 겸 방송인 이경규가 '황혼 육아' 체험에 나섰다가 예상보다 큰 부담감을 느끼며 당혹감을 호소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STORY '육아인턴'에서는 황혼 육아를 꿈꾸는 이경규와 안정환이 각각 다른 가정에 투입돼 실제 육아를 경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 모두 실전 육아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된 만큼 녹화 현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긴장감으로 채워졌다.
이날 이경규는 5살, 9개월 아이를 동시에 돌보는 상황에 놓였다. 그는 초반부터 "한꺼번에 두 명 보는 건 힘들다"며 부담을 토로했고, 이후 현역 아빠 김구라가 지원군으로 합류했다. 김구라는 "전문가들이 나보고 다 잘 본다고 하더라"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김구라는 아이가 울어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경규는 아이 눈높이에 맞추려 노력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설렁탕을 준비하며 파를 넣었다가 아이가 거부하는 상황과 맞닥뜨렸다. 김구라는 "어떤 애가 파를 먹냐"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고, 이경규 역시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그럼에도 이경규는 아이들과 점차 거리를 좁혀갔다. 그는 첫째 아이에게 칭찬 스티커 5개를 받으며 "마음 편하게 얼굴에 붙일 수 있다는 건 친해졌다는 것"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같은 시간 안정환 역시 육아에 도전했지만 상황은 달랐다. 안정환은 28개월 아이를 돌보며 "힘들다. 기가 빠진다"며 체력적인 한계를 호소했고, 결국 12시간 육아를 마쳤음에도 칭찬 스티커를 한 개도 받지 못하는 결과를 맞았다.
이경규·안정환 모두 육아의 현실을 체감한 가운데, 이경규는 하루 일정을 마친 뒤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경규는 "내가 했던 것 중 최악, 최고의 프로"라며 웃음을 보였고, "다음 출근 때 안 올지도 모른다"고 덧붙이며 고된 하루를 정리했다.
사진=MHN DB, tvN STORY '육아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