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창민 감독 사망 사건,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유족·피의자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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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7일, 오후 12:24

[OSEN=연휘선 기자] 고(故) 김창민 감독의 사망 사건을 둘러싼 진실이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재조명된다. 

17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김창민 감독 사망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특히 유족들의 절절한 심경이 담긴다고 해 이목을 끌고 있다.

김창민 감독은 지난 2013년 영화 '용의자'에 소품팀으로 참여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인 인물이다. '대장 김창수', '마약왕', '마녀' 등의 작품에서 작화팀으로 활약한 그는 '그 누구의 딸'을 비롯해 '구의역 3번 출구', '보일러', '회신' 등을 연출하며 독립영화계에서 활약했다. 특히 '그 누구의 딸'은 지난 2016년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그런 김창민 감독이 지난달 장기기증을 통해 4명의 새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뇌사 판정을 받은지 약 4개월 만이다. 이에 영화와 대중의 애도가 이어진 가운데, 그의 사망이 집단 폭행에 의한 피해였다는 것이 뒤늦게 전해지며 충격을 자아냈다. 

심지어 고인은 생전 중증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홀로 책임지고 있었다고. 사건 당일에도 김창민 감독은 아들과 함께 외식 차 방문한 식당에서 가해자들이 시비에 휘말려 아들이 보는 앞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알려진 바. 이에 유족들이 김창민 감독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겠다며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을 만났다. 

"사망 사건인데 구속 영상이 기각 됐다.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나". 한 유가족은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게 부실수사의 억울함을 강력하게 호소했다. 

실제 사건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1시께 김창민 감독이 아들과 식사를 위해 찾은 경기도 구리시 모처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당시 김창민 감독은 다른 테이블에 있던 남성들과 소음 문제로 시비에 휘말리며 몸싸움까지 하게 됐다. 특히 가게 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뒤에서 김 감독의 목을 졸라 쓰러트리고, 또 다른 남성이 이미 쓰러진 김창민 감독을 길바닥에 끌고 가 화면 밖으로 사라지는 장면이 담겨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후 유족들은 경찰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 경찰 수사의 1차 결과에선 쌍방 폭행으로 피의자는 단 한 명으로 특정되었다는 것. 이후 보완 수사를 통해 피의자는 두 명이 되었지만, 구속 영장마저 기각됐다. 이에 부실 수사 논란이 제기됐으나 경찰은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결국 피의자들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았다. 그 동안 유족들은 두 번 울었다. "처음에 보도가 되었을 때 제가 폭행하고 한 건 맞다. 그런데 그 외적인 내용들이 다 사실이 아닌 것만 계속 올라오더라"라며 피의자 이 씨가 주장한 것. 이 씨의 측근 또한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 바로잡고 싶은 사실을 호소했다. 이에 그가 직접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 카메라 앞에도 섰다. 

이 씨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유튜버 카라큘라의 개인 채널에도 폭행 현장에 있던 지인들과 출연했다. 내용은 사죄였으나 오히려 유족들이 아닌 유튜브를 통한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며 공분을 야기한 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이목을 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NS 출처,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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