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였는데 음반 내고 활개?"…故 김창민 감독 아버지의 피눈물 "세상에 이런 법이" ('궁금한이야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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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8일, 오전 08:17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故 김창민 감독이 술자리 시비 끝에 사망했으나 가해자는 버젓이 일상을 누리고 있어 유족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17일 전파를 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집단 폭행으로 숨진 고(故) 김창민 감독 사건을 재조명하고, 피의자 이 씨의 인터뷰를 다뤘다.

사건 당시 김 감독은 소란스러운 일행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목격자는 "아기가 아빠 끌려갔으니까 여기서 소변 두 번 누고. 그 아기는 불안하겠지"라며, 3살 지능에 머물러 있는 장애 아들이 아버지가 끌려가는 모습을 보며 공포에 떨었던 정황을 전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김 감독은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결국 숨을 거뒀다. 의과대학 교수는 "귀에서 피가 날 정도는 맞아서 넘어지며 땅에 부딪힌 거다. 뼈가 깨질 만큼 심한 충격을 받아 수술도 못 할 정도의 상태였다"며 폭행의 잔혹성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피의자 이 씨는 사죄를 언급하면서도 고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주장을 펼쳤다. 이 씨는 "제 입장에선 사실관계에서 멀어지는 상황이 생긴다. 김 감독님이 'XX들아 조용히 좀 처먹어라' 욕하길래 바로 '죄송합니다' 고개를 숙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본인은 3대만 때렸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동행인은 "수차례 폭행을 당했고 굉장히 심각했다"며 이 씨의 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유족을 가장 분노케 한 것은 사법부의 판단과 가해자의 행보였다. 김 감독의 아버지는 "사망 사건인데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니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냐"며 울분을 토했다. 특히 피의자가 사건 이후 음반까지 내고 가수 활동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아들은 죽었는데 저렇게 활개 치고 노래를 불렀다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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