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샛별 기자) 한국 골프계의 대부 임진한이 손예진·현빈 부부의 골프 레슨 비하인드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봄바람 타고 떠나보는 제주'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일본 투어를 개척한 한국 골프계의 상징이자 수많은 톱스타들의 골프 스승으로 알려진 임진한이 출연해 제주 미식과 함께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풀어냈다.
임진한은 자신의 제자로 손예진, 현빈을 비롯해 김성령, 전인화, 김희애, 신동엽 등을 언급하며, 남다른 인맥을 밝혔다.
이날 그는 화려한 현재 뒤 숨겨진 치열한 과거도 전했다. 어린 시절 부모의 뒷바라지 없이 리어카에 골프공을 가득 싣고 연습장을 오가며 홀로 버텼다는 것. 그런 절실한 노력 끝에 국내 5승, 해외 3승 등 총 8회 우승이라는 성공 신화를 써낼 수 있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 같은 노력의 역사는 손예진·현빈 부부와의 인연으로도 이어졌다. 그는 “손예진 씨가 3년 동안 골프를 쳤는데 필드에서 공이 잘 뜨지 않아 소속사 대표를 통해 직접 나를 스승으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당시 촬영을 마친 손예진이 청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급히 달려와 1시간 레슨을 받았고, 이후 절반은 공이 뜰 정도로 실력이 좋아졌다고 한다. 레슨에 만족한 손예진은 이후 남편 현빈까지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고, 임진한은 두 사람 모두의 골프 스승이 됐다고 전했다.
더 흥미로운 건 결혼 전부터 두 사람의 연애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임진한은 아내로부터 “둘이 사귄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고도 철통 보안을 지켰지만, 불과 20일 뒤 결혼 발표가 나 난감했던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측근으로서 지켜본 두 사람의 애칭 변화도 공개했다. 연애 시절에는 서로 “빈아”, “예진아”라고 불렀지만 결혼 후에는 “여보”, “자기”로 바뀌었다는 설명은 부부의 달달한 현실 로맨스를 엿보게 했다.
손예진과 현빈은 영화 '협상'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22년 3월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제주 향토 음식도 소개됐다. 임진한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사리육개장 맛집을 찾아 “고사리를 살면서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다”며 “오늘 허영만 선생님 덕분에 고사리 데뷔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주 토속 반찬인 마농지와 제주 바다의 풍미를 담은 갈치구이까지 더해져 식탁을 풍성하게 채웠다. 제주 자연의 질긴 생명력을 품은 음식들과 함께 골프계 레전드 임진한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사진=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