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김미숙 앞 고개 숙였다→김승수X김형묵 손절 속 '사람극장' 출연 결정한 슬픈 사연 ('사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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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9일, 오후 09:29

(MHN 김소영 기자)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양가 가족들이 양동익(김형묵 분)의 영상 유포 사실을 모두 알게 된 가운데, 파국 대신 예상치 못한 감정의 변화가 포착됐다. 

19일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는 먼저 집안의 어른인 양선출(주진모 분)이 결자해지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양선출은 나선해(김미숙 분)를 따로 만나 못난 아들 양동익을 대신해 진심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세리(소이현 분)는 제가 듣거나 말거나 계속 말을 붙여주던 아이였다. 며느리가 집을 나간 후 입을 닫고 살던 나를 다시 말하게 한 것도 세리였고, 내 못난 아들을 사람으로 만든 것도 세리다"라며 며느리에 대한 깊은 애정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어 "예뻐하다 보니 무슨 일을 해도 믿고 맡겼고, 그러다 보니 며느리가 도를 넘게 됐다"라고 자책하는 그의 모습에 나선해 역시 깊은 이해로 화답하며 어른들 사이의 앙금을 털어냈다.

젊은 세대의 움직임도 분주했다. 양현빈(박기웅 분)은 한성미(유호정 분) 박사의 병원을 예약해 정식으로 방문하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현빈은 아버지가 그토록 방송 출연을 고집했던 가슴 아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집을 나간 할머니와 자신을 낳아준 친엄마가 어딘가에서 방송을 보고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길 원했던 간절한 마음이 있었던 것. 공정한(김승수 분) 역시 같은 목적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숙연함을 더했다.

이에 한성미는 현빈의 진심에 동의하면서도, 공정한과 양동익에게 우정이 아닌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로 '사람극장'에 출연할 것을 권유했다. 공정한은 "대신 촬영이 끝나면 너랑은 진짜 끝이다. 다시는 상종 안 한다"라며 선을 그었고, 양동익 역시 "바라던 바"라고 응수하며 아슬아슬한 동행을 시작했다. 한성미는 차세리에게도 "경고하는데 한 번만 더 기만행위가 있다면 절대 그냥 안 넘어간다"라고 엄중히 경고하며 극의 긴장감을 유지했다.

한편, 오해로 빚어진 마음의 상처도 치유되기 시작했다. 양동익은 방송사에 먼저 출연 포기 의사를 전했으나, 공정한이 "양동익이 안 하면 나도 안 하겠다"라고 배수진을 쳤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사사건건 대립하던 공정한의 진심을 확인한 양동익은 자신이 그를 단단히 오해했음을 깨닫고 복잡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나선해와 양동숙(조미령 분)의 만남도 훈훈함을 자아냈다. 나선해는 동숙의 개업식에 미처 참석하지 못한 미안함을 담아 습진 연고와 압박 밴드 등 식당 운영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챙겨 방문했다. 양동숙이 가족들의 잘못을 사과하자, 나선해는 오히려 "우리 대한이 전처 때문에 상처받은 일 미안하게 생각한다. 집안에서 이런 일이 또 생겨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라며 서로를 다독였다.

극 후반부에는 양현빈과 공주아(진세연 분)의 달달한 한강 데이트가 그려지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주말부터 이들을 불러낸 황보혜수(강별 분)와 박준혁(한승원 분)과 합류한 네 사람은 커플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그런 가운데 '사람극장' 촬영이 긴장 속에 시작됐다. 온정시장에서 진행된 첫 녹화에서 공정한과 양동익은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인 양 가식적인 연기력을 쏟아냈고, 이를 지켜보던 담당 PD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가식과 진심이 뒤섞인 이들의 방송 출연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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