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유표 기자) 가수 박서진의 동생 효정이 오빠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동생 효정을 인천으로 데려오기 위한 박서진의 고군분투가 담겼다. 이날 박서진은 직접 삼천포행을 선택, 효정이 자리를 비우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효정은 부모와 함께 삼천포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쉽게 움직일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박서진은 간식을 제안하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고, 결국 "미안하다"고 말하며 한발 물러섰다. 박서진은 "이대로 (효정 없이) 분량이 없으면 프로그램에서 빠질 수도 있다"고 털어놓으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그동안 쌓인 게 많았던 효정은 "나 없으면 불안하냐"며 "안 가고 싶은 이유가 있다. 인천에는 친구도 없고, 내 방도 없다. 오빠는 행사 가면 며칠씩 안 들어온다. 대화하려고 하면 '시끄럽다, 닥치라' 하는데 내가 가고 싶겠냐"고 설움을 토로했다.
효정은 "인천에 있으면 오빠 뒷바라지 하는거다. 그런 삶은 제 삶이 아닌 것 같다"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고백했다. 박서진은 "설명할 게 없다. 그냥 미안하다. 내가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상황은 아버지가 개입하면서 변화를 맞았다. 가족이 함께 벚꽃 나들이에 나서게 되었고, 박서진은 기존 계획을 수정하며 흐름을 바꾸려 했다. 여기에 동네 삼촌이 손자를 데리고 나타나자 부모의 관심이 쏠렸고, 박서진은 효정의 파트너로 거론된 추혁진과의 영상통화를 연결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가족들의 시선이 집중되자 효정은 점점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
결국 효정은 이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천행을 선택하게 됐다. 이후 드러난 사실은 이 모든 과정이 박서진이 미리 구상해둔 계획이었다는 것이었다. 주변 인물들까지 동원된 치밀한 설계였다는 점에서 그의 집요한 '분량 사수 전략'이 드러났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