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유수연 기자] 이소라가 홍진경과의 재회를 직접 알리며 15년의 시간을 꺼내 들었다.
20일 이소라는 자신의 SNS에 “‘소라와 진경’ 이번 주 일요일 첫 방송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소라와 홍진경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나란히 벽에 기대 서 있다. 젖은 듯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헤어와 무심한 표정, 그리고 블랙톤 스타일링이 어우러지며 마치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소라는 직접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으로 자연스러움을 더했고, 홍진경은 슬립 드레스를 입은 채 모델 출신다운 아우라를 드러냈다.
이에 이소라는 “진경아 우리 내친김에 매트릭스 찍을까”라는 글을 덧붙이며 특유의 위트를 보였다.

특히 이번 재회는 단순한 예능 출연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소라는 “진경이와 내가 가진 추억의 대부분은 상실과 맞닿아 있어 지난 15년간 서로의 안부조차 묻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우리를 제작진이 ‘모델’과 ‘패션’이라는 공통의 서사로 다시 묶어주었다”며 “다시 만난 우리, 과연 안 만나는 게 더 나았을지 아니면 만나길 백번 잘했을지 그 답을 시청하며 찾아달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과거 고(故) 최진실을 중심으로 한 절친 모임에서 인연을 쌓았지만, 이후 공통의 상실을 겪으며 자연스럽게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소라와 홍진경은 MBC 새 예능 ‘소라와 진경’을 통해 15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해당 프로그램은 90년대를 풍미한 두 모델이 다시 런웨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며,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yusuou@osen.co.kr
[사진] SNS









